이형호 유괴 살인 사건 그놈 목소리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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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호 유괴 살인 사건' 은?

: '이형호 유괴 살인 사건'은 1991년 1월 29일 18시경

: 당시 서울구정국민학교 3학년 이형호 학생이

: 서울 강남 압구정 소재의 현대아파트 205동 앞 놀이터에서 유괴된 후

: 1991년 3월 13일 12시경에 송파 잠실2동 88도로 둑의 하단 고수부지 배수구에서

: 시체로 발견되어 크게 잇슈가 된 사건입니다.

: 2022년 기준 31년이 지나버린 지금도 범인을 잡지 못하였고

: 대한민국 3대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 발견 당시 손은 스카프, 나일론 줄로 묶여 있었고,

: 코와 입을 테이프로 막아 질식사시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ㅜㅜ

: 당시 부검에서는 유괴 당일에 친구 집에서 먹은 점심이

: 이형호 군의 위에서 확인되므로 유괴 직후 살해당한 것으로 보여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형호 유괴 살인사건 (출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유튜브)


영화 '그놈 목소리'로 제작

: 대한민국의 3대 영구 미제 사건 중에 하나로써

: 이 사건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요.

: 바로 2007년에 개봉되었던 '그놈 목소리'입니다.

: 이 사건 공소시효는 2006년에 이미 만료되었지만,

: 경찰은 어떻게라도 범인을 잡기 위해서

: 사건 당시 범인의 실제 목소리를 영화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 국내 3대 미제 사건

  1. 대구 개구리 소년 실종, 살인 사건
  2. 이형호 유괴 살인 사건
  3.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화성 연쇄살인 사건)
    :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은 이춘재로 밝혀짐

범인 실제 목소리 확인 바로가기 <<<


유괴 후 범행기록

: 당시 이형호 학생은 놀이터 그네를 타는 모습이 마지막이었고

: 유괴 당일 밤 표준어를 쓰는 30대 남자의 협박 전화가 왔습니다.
: 이 후 범인의 협박 전화는 44여일 동안 60여 차례에 걸쳐 계속되었는데요.

: 협박 전화를 후 경찰 신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 수작을 벌이는 등 꽤 치밀하게 행동하였습니다.

: 현금 7,000만 원과 카폰이 있는 차를 요구하면서도

: 경찰 신고를 대비하여 수시로 접선의 장소를 바꾸고

: 이형호 군의 부모를 유인하고 경찰을 따돌리는 수법을 펼쳤습니다.

: 범인은 통화 중 자주 '저희'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 자신을 단순 가담자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음성분석 결과 동일 인물로 확인되었지만,

: 계속해서 장소를 옮기며 메모를 전달한 것으로 보아

: 단독 범행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인을 놓치다.

: 직접 돈을 받아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범인들은

: '한일은행'에 '윤정수', '상업은행'에 '김주선'이라는 이름의 계좌 개설

: 특정 장소에 계좌번호가 적힌 메모를 남겨

: 이형호 학생의 아버지가 메모를 보고 입금하도록 유도하는

: '무인 포스트 방식'을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 범인은 두 은행에 각각 2천만 원씩 총 4천만 원의 입금을 요구했고

: 이형호 군의 아버지는 경찰 상의 후 '한일은행' 에만 입금을 했습니다.

: 이후 한일은행에 형사들이 파견되어 현금 인출 여부를 기다리던 중

: 2월 13일 저녁 범인의 뜬금없는 협박 전화가 왔습니다. 

: ‘아이에 대한 애착이 없군요. 형호가 죽기를 바라죠?’

: ‘88 도로를 타고 가시다 보면 서울교라고 다리가 있습니다.'

: '거기 밑에 철제 박스가 있고 메모를 돌로 눌러놨습니다.'

: '이번이 마지막인 줄 알고 잘 진행해주십시오.’ 라며

: 최후의 메시지인 양 경고성 발언을 했습니다.

: 마지막 메모의 위치는 양화대교 근처에 둔 철제 박스

: 이형호 군의 아버지는 여기에 가짜 돈을 넣은 봉지 두고 갔으며

: 주변에는 형사들이 잠복하여 범인을 검거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 하지만 형사들의 무전기 소통 중 철제 박스의 위치를 혼동하여

: 범인이 돈을 가져갈 동안 형사들은 우왕좌왕해버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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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을 놓친 그날 밤 범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 ‘가짜 돈이 잔뜩 섞여 있습니다.'

: '형호를 되찾길 바라지 않는 것으로 알죠.'

: '다만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신 점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겨 버렸습니다.

: 이형호 군의 아버지는 범인이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갈 것을 알고

: '한일은행'에 입금되었던 돈을 '상업은행' 계좌로 송금,

: 2월 19일 상업은행 상계동지점에 한 남자가 인출을 시도했습니다.
: 그러나 은행원이 단말기에서 사고신고 계좌라는 문구를 보았고

: 남자를 의심을 하자 눈치를 채고 다급하게 은행원에게 통장을 받아

: 급하게 도망쳤으며, 당시 해당 지점에 CCTV 미설치로

: 끝내 범인 검거에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 통장 개설 신청서와 메모지에도 범인의 지문이 없었고,

: 이제 범인의 행방은 미궁 속에 빠져버렸습니다.


몽타주 지명 수배

: 범인은 놓쳤지만 이를 계기로 몽타주가 작성되었고

: 전국에 몽타주를 지명 수배한 뒤 수많은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 '잠실주공 1단지에서 이형호와 20대 남자를 봤다.'

: '한강공원에서 이형호와 20대 남자를 봤다.' 라는

: 상인들의 제보가 들어오면서 한때 수사에 활기를 띠기도 했는데요.
: 하지만 잠실주공 1단지에 나타난 어린이와 20대 청년은

: 이번 사건과 관련 없는 일반 주민으로 확인되었고

: 다시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가버렸습니다.


유력한 용의자

: 그러나 사건이 급반전되는 일이 생겼는데요.

: 주변인 수사를 위해 범인의 목소리를 성문 분석한 결과

: 이형호의 친인척 중 1명과 성문이 일치한다는 것!!

: 바로 이형호 군의 친어머니의 사촌동생인 이상재(가명)였습니다.

: 당시 만 29세인 그는 이형호의 아버지인 '이우실' 씨가 이혼할 때,

: 사촌 누나인 이형호 군의 친어머니를 적극적으로 돕는 등

: 아버지 '이우실'과는 사이가 아주 좋지 않았으며 또한

: 당시 무직 상태로 여기저기에 돈을 빌리고 다니는 등

: 경제 사정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범행 동기도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 실제로 범인은 이형호 군의 친형까지 들먹이면서 협박을 했었고

: 이형호 군의 조부가 자산가임을 알고 있었으며

: 따라서 돈이 충분하지 않냐는 등 집안의 사정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 또한 90년대에는 각 종 유괴 사건이 많았기에

: 학교와 가정에서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는 교육이 많았고

: 9살인 이형호 군을 쉽게 데려갔다는 것은

: 이를 잘 아는 인물인 이상재일 가능성이 매우 높았던 것입니다.

: 유괴된 당일의 행적은 이러한 의심을 키우기에 충분했는데요.

: 다른 친구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간 늦은 시각이었지만

: 이형호 군만이 혼자 놀이터에 남아있었고 마지막으로 목격한 친구가

: 이형호 군에게 왜 집에 안 가냐고 물었는데 '엄마한테 혼난다.'라는 답을 했다고 합니다.

: 즉, 이형호 군이 친어머니의 친척인 이상재를 만나는 것 자체가

: 아버지와 계모의 눈치가 보이는 일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았다고 봤으며,

: 당시 한 청년이 놀이터에서 뒷모습만 보인채

: 계속 앉아있었다는 증언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 추가로 범인이 개설한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계좌

: 예금주가 이상재의 주변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고

: 결국 찰은 이상재를 소환해 조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 그러나 용의자 이상재(가명)는 협박 전화가 걸려온 날

: 자신은 경주에 있었다고 주장하였고 고속도로 통행한 영수증을

: 증거물로 제시하였고 경주에서 숙박했다는 여관 주인의 증언도 확인되었습니다.

 

: 그러나 사람의 성문은 유일하기에 쉽게 포기할 수 없었던 경찰은

: 추가적인 수사에 착수하였고 이상재가 경주에 있었던 건 맞지만,

: 그곳에서 서울의 공범한테 전화를 걸고 이형호 군의 집에 연결하는 등

: 알리바이 조작이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 특히 다른 날에 대해서는 기억을 잘 못하지만

: 사건 발생 당시 협박 전화가 처음 걸려왔을 시점에 대해서만 잘 기억하고

: 여러가지 물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 알리바이의 조작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 밖에 없었죠.
: 그러나 끝내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여

: 용의자 이상재에 대해서는 무혐의가 확정되고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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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 분

: 1992년 3월 31일 첫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 1회 방송에서는

: 성문 분석 결과 범인이 1명으로 추정된 것 의심스럽다고 언급되었습니다.

: 철제 박스 위의 돈을 가져갈 때, 범인이 1명이라면

: 운전을 하다가 차를 정차하고 내려서 가져갈 수밖에 없죠.

: 사건 당시에는 정차한 차량이 한 대도 없었던 상황이었는데도

: 돈은 사라진 것입니다. 특히 올림픽대로는 갓길이 마땅하지 않기에

: 차량의 정차는 더 어렵기도 하여 범인이 1명이라는 데 의심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 이로 인해 당시 방송분에서는 범인이 2명일 가능성을 제기하였습니다.


: 2001년 4월 21일 다시 이 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는

: 성문을 좀 더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 미세한 차이를 밝혀냈고,

: 결국 이 사건의 범인이 2명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2011년 5월 21일 이 사건을 3번째로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는

: 새로운 가설을 제시했는데요. 범인은 최소 3명 이상이며

: 전화를 걸어온 범인 외에 공범이 있으며 사건의 주범은 따로 있다고 했습니다.
: 다시 이뤄진 성문 분석에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은

: 전화 통화의 목소리는 모두 1명이라는 결론이었습니다.

 

: 주범이 직접 전화를 걸지 않고 타인을 시킨 것으로 보아

: 주범은 이형호 군과 면식이 있는 사이로 보이며

: 형호의 집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또 은행원의 증언에 의한 몽타주 속 인물과 실제 협박 전화를 건 인물은

: 다른 사람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그 이유는 목소리를 바탕으로 범인의 하관을 분석한 결과

: 범인은 입과 턱사이 길이가 짧고 좌우가 발달된 얼굴을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 몽타주 속 인물은 입에서 턱까지의 길이가 길고 계란형 얼굴이었기 때문이죠.

: 음성 분석 전문가는 협박범의 발음은 아나운서 같이 정확한데

: 몽타주의 하관 구조로는 이 정도로 정확한 발음이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 그리고 범인이 '저희' 혹은 '우리' 등의 단어를 자주 사용하였고

: 무인 포스트 방식에서 타인에게 메모지를 들키지 않으면서도

: 오로지 아버지 '이우실' 씨만 메모지를 발견하게 하려면

: 적절한 시점에 맞춰 메모지를 배치하는 역할이 따로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

: 또한 아버지 '이우실' 의 동선을 파악하는 역할도 따로 있어야

: 범인과의 접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

: 목소리 분석을 통한 심리 분석, 추정 등이 근거로 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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