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의 트렌드를 이끈 길이 바로 제주 올레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주 올레길은 제주도의 걷기 좋은 길들을 선정하여 개발한 도보여행 코스이죠. 정규 21개 코스, 비정규(섬 및 산간) 5개 코스를 합쳐 모두 26개 코스, 430km에 이르는 길인데요. 서울과 부산의 경부고속도로의 길이 417km보다 긴 거리입니다. ^^ 각 코스는 일반적으로 길이가 15km 내외이며, 평균 소요 시간이 5~6시간 정도여서 딱 적당한데요. 제주 한라산을 기준으로 돌담길을 걷고 오름을 오르기도 하며, 바다 전망이 좋은 곳, 목장을 지나가는 곳, 계곡을 볼 수 있는 곳 등 각자 나름의 코스들이 특징과 장점을 가지고 있죠. 이렇게 도보여행지로 성공한 제주 올레길의 영향으로 곳곳에 도보여행길이 생겨나기 시..
청산도는 전남 완도에서 19.2km 떨어진 다도해의 최남단에 위치한 섬입니다. 산과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르다고 해서 '청산도' 라고 불러왔다는데요. 청산도 슬로길은 원래 마을 간의 이동 통로로 사용되던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길이 너무 아름다워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고하여 '슬로'길이라도 이름 붙여졌습니다. ^^ 청산도 슬로길은 전체 11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길이 또한 42.195km에 이릅니다. 마라톤의 풀코스와 완전 똑같은 길이이죠. 슬로길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길마다 그 길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는 것인데요. 영화 '서편제'의 촬영장으로도 유명하여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자연 환경 또한 잘 보존되어 있어 그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총 11개의 코스와 길이, 소요시간..
고인돌과 습지, 문학의 향기가 가득한 질마재 따라 100리질은 옛날 사람들이 걸었던 산과 강, 바닷길을 따라 주욱 이어진 문화생태 탐방로입니다. 고인돌 박물관을 시작으로 습지와 야생화가 아름다운 '고인돌길' 인청강화 풍천장어와 복분자의 미각을 따라가는 '인청강변길' 미당 서중주 시집의 무대인 '질마재' '보은염 소금길' 등 총 4코스, 100리에 이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인돌은 오가는 사람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고인돌은 작은 것부터 집 채만한 것까지 크기와 그 모양도 다양한데요. 구불구불 인청강을 따라 펼쳐지는 할매바위, 병바위 등의 바위들은 질마재 길에서 만나는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 총 4개의 코스와 길이, 소요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
부안 변산 마실길은 총 66km에 8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실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부안의 모든 볼거리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길을 걸으면서 부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거기에 더해진 문학 그리고 역사 이야기에 입까지 즐거워지는 맛있는 먹거리까지 가득한 그런 곳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부안 변산 마실길을 걸으실 때 가장 유념해야 할 것은 물때를 잘 맞춰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썰물 때는 해안이 길게 드러나서 길이 생기지만, 밀물 때에는 바닷물이 해안 가까이로 밀려 들어와 길이 없어지거나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질척해집니다. 또 하섬까지는 바닷길이 열렸다가 금방 물이 차오르기 때문에 물때를 정확하게 잘 알고 건너야 합니다. 이 또한 새로운 재미라 할 수 있겠네요. ^^ 총 8개의 ..
군산 구불길은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져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여행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총 8개의 코스와 3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길로써 바다, 강, 호수가 만나 어우러집니다. 평야와 나지막한 동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이 있고,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와 역사의 흔적을 만나면서 걷을 수 있는 트래킹 코스입니다. ^^ 여유, 자유, 풍요를 느낄 수 있는 역사, 생태, 인물 등 군산만의 다양한 테마가 있으며 또 여행 중 숨어있는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향토자원을 체험하는 등 여유롭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총 길이는 188.9km이고 각 코스는 평균적으로 20km 내외입니다. 성인 기준으로 대략 6시간 정도가 소요되겠네요. 총 8개의 코스와 길이, 소요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의 둘레싼 3개의 도(전북, 전남, 경남)과 5개의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21개의 읍면, 120여개의 마을을 잇는 장거리 도보길입니다. 따라서 지리산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입니다. ^^ 2007년 본격적인 둘레길 조사 및 설계 사업을 추진하였고, 20km의 시범 구간을 선보인 후에 2012년 지리산 전체 둘레를 도는 모든 구간이 완성되었죠. 지리산 자락의 옛길과 숲길과, 고갯길, 강병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으 환형으로 둥글게 연결하였습니다. 현재는 순환로를 포함해 285km 22구간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총 21개(+1, 순환로)의 코스와 길이, 소요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영덕 블루로드는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잇는 해파랑길의 허리 부분에 해당하는 길입니다. 특히 빼어난 절경과 함께 푸른 동해바다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명품 트레킹코스입니다. A~D코스로 나눠져있으며 총 길이는 64.6km로써 영덕 대게공원을 출발하여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해안길이라고 하네요.^^ 출발부터 눈이 시릴만큼 찬란하고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구간은 B코스(푸른 대게의 길)인데요. 해맞이공원에서 축산항 영양남씨발상지까지 '환상의 바닷길' 이라고 불리는 구간입니다. 15km 구간 동안 내내 옥빛 바다를 곁에 두고 걸으면 그 누구라도 블루로드의 백미로 꼽게 됩니다. 푸른 동해의 풍광과 풍력발전단지, 대게원조마을, 축산항, 괴시리마을 등 풍부한 볼..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산, 울산, 경북, 강원의 무려 4개 도시를 끼고 동해안의 길을 하나의 탐방으로 연결한 초광역 걷기 길입니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르며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을 잇는 10개 구간, 50개의 코스, 총 770km의 길이를 갖는 국내 최장거리 트레킹 코스입니다. ^^ 걷기여행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사)한국의길과문화와 각 지자체 및 지역 민간단체가 뜻을 모아 조성된 길입니다. 코스 대부분이 해안으로 이어지다보니 여름철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해질녘에 걸을 수 있어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없이 언제나 걷기 좋은 길이지요. ^..
'바우'는 강원도 사투리로 '바위'를 의미합니다. ^^ 강릉 바우길은 백두대간에서 경포와 정동진까지 산과 바다를 연결하는 총 길이 400km를 아우르는 길입니다. 바우길은 총 21개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산맥의 등줄기만을 밟고 걸을 수 있는 길도 있고, 바다 해안선을 따라 걷는 길, 산맥과 바다를 이어 걷는 길, 바다와 숲을 번갈아 걷는 길 등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길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강릉 바우길의 모든 길에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금강소나무숲이 끝없이 펼쳐져 있기 때문에 트레킹과 삼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고난도 트래킹과 야영장소가 혼합된 72km의 울트라 바우길과 50km의 계곡 바우길은 걷기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하죠. 총 21개의 코스는 아래와..
강화 나들길은 나들이 가듯 걷는 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나들길에는 바다와 강이 있고 선사시대의 고인돌까지 만나볼 수 있죠. 또한 고려시대의 왕릉과 건축물, 외세에 맞서 싸웠던 조선시대의 진보와 돈대도 보실 수 있겠습니다. 2009년에 3월에 처음 4개의 코스를 오픈하였고, 이 후 하나씩 하나씩 새로운 길이 생겨나고 연결되었습니다. 20개의 코스로써 전체 길이만 310.5km가 되는 대장정입니다.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는데요. 강화 본섬 13개 코스, 14개 구간 : 226.4km 석모도 2개 코스 : 26km 교동도 2개 코스 : 33.2km 주문도 : 11.3km 볼음도 : 13.6km 심도역사문화길, 호국돈대길, 능묘 가는 길 등 주제에 따라 나눠져 있기 때문에 원하는대로 길을 선택하..
현존하는 전 세계 '수도 도성' 가운데 가장 길고 오래된 곳이라고 합니다. 바로 우리 '한양도성' 이지요. '서울 한양도성' 안에는 국보 8개를 포함하여 총 178개의 문화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난 600여년 동안 서울의 울타리 역할을 해 왔고, 시민의 휴식처이자 어린이들의 역사 체험 공간으로 떠오른 지도 이미 오래되었죠. ^^ '서울 한양도성길'은 인왕산, 북악산, 낙산, 남산으로 이어지는 18.6km의 도성 둘레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도성 안에 깃들어 있는 역사와 무화, 생태를 느낄 수 있는 도심 속의 트래킹코스이지요. 낙산과 남산 구간에서는 도심의 숨은 뒷골목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구요. 종로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스탬프투어도 인기가 많습니다. 도성을 걷다가 4대문 지점에서 4개의 ..
서울을 전체적으로 크게 돌 수 있는 서울 둘레길은 총 3가지 테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숲길 하천길 마을길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지요. 더불어 수도권 답게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쉼터 등을 만들어놓아 찾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 깊은 사찰과 유적지들이 연결되어 있어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도 여러 곳에서 체험할 수 있으실 겁니다. ^^ 서울 둘레길은 8개 코스인데 반해 총 157km에 달합니다.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코스이기 때문에 상당한 거리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수월하고 대체적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길로 되어 있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예나 지금이나 북한산보다 더 사랑받는 산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북한산은 남서쪽 불광동에서 시작해 북동쪽으로 길게 뻗어 올라가는데요. 북쪽에 북한산을 상징하는 세봉우리가 있죠. 백운대 (836m) 인수봉 (810m) 만경대 (787m) 북쪽은 북한산성 너머 고양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경복궁에 닿으며, 동쪽은 우이동 계곡을 따라 뻗어나가고, 서쪽은 평창동, 불광동 등으로 사통팔달 이어집니다. 그래서 산에 들어가는 입구가 수십 군데이죠. 북한산 둘레길은 전체 길이 71.5km로써,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 수평 산책로를 만든 길입니다. 역사와 문화, 생태를 체험할 수 있고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흙길, 물길, 마을길, 산책로의 형태에 각각의 21가지 테마..
걷는 것에 맛들리면 이거 또한 중독이 됩니다. 한 때 유럽의 성지순례길에 빠져 꼭 가보리라 다짐을 하고서는 가지 못하는 현실에 지리산 둘레길로 아쉬움을 달래고는 했습니다.^^ 굳이 외국을 가지 않더라도 국내에도 둘레길이라는 이름의 걷기 좋은 길이 많습니다. 소개해볼게요.^^ 1. 북한산 둘레길 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둘레길 | 국립공원공단 북한산 둘레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서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저지대 수평 산책로입니다. 둘레길은 전체 71.8km중 서울시 구간과 우이령길을 포함하여 2010년 www.knps.or.kr >>> 북한산 둘레길 소개 바로가기 서울 둘레길 소개 바로가기 서울 한양도성길 소개 바로가기 강화둘러보기>걷기여행 강화나들길은 선사시대의 고인돌, 고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