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당선)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의원
- 도움이 되는 정보
- 2021. 6. 16.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로 이준석대표가 당선되었죠.
헌정사 최초라고 합니다. (여당 or 제 1야당)
저는 사실 국민의힘 당에 관심도 없습니다만
지하철을 타고 다닐 때면 노약자석에 계시는
어르신들이 '이준석이는 안된다.' , '다 말아먹는다.' 라는
애기를 가끔 들어서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이전에 예능프로그램 '더지니어스'에 출연한 적이 있고
재밌게 봤었는데 약간 삐딱하긴 해도 논리적으로 말하려는
태도가 분명해보였습니다.
어쨋든 신선한 바람을 몰고온 이준석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가는데요. 요즘 불만이 많을수 밖에 없는 젊은 세대를 등에 업고
계속 바른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준석 대표는???
85년 생으로 올해 37살인 이준석 대표은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광주 이씨로 서울 과학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이후 카이스트 수리과학에 재학 중 중퇴, 하버드대에 입학하여
하버드 경제학과, 컴퓨터 공학학사를 졸업하였습니다.
병역은 산업기능요원으로써 이노티브에서 근무하여 마쳤으며
이 후 프로그래머로 일을 하다가 2004년에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의
의원실에서 인턴을 하기도 했습니다.
(유승민의원은 이준석 대표의 아버지와 친구 - 경북고, 서울대 동기)
보수 정당의 젊은 정치인으로 새로운 보수의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노력하는데요.
2019년 초에 택시 면허를 따고 약 두 달간 택시 운전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각 종 예능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도 많이 올리고 있으며
말이 논리적이고 체계적이라 토론 등을 할 때 빠져들기도 합니다.
정치 인생
정치권에는 2011년 한나라당 비생대책위원를 통해 입문,
tvN 대학토론배틀를 통해 방송계에 입문하였습니다.
이 후 각종 예능에 출연하고 있고 이 것이 당대표에 선출되는데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클라세스튜디오의 대표이고 배움을 나누는 사람, 한국 독립야구연맹 등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대표가 되면서 활동이 어렵게 되겠네요.
2011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발탁되었으며와
새누리당 비상대책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이 당시, 박근혜 키즈라는 수식어로 불렸습니다.
20대의 어린 나이었기에 엄청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쟤 도대체 뭐야??!! ㅋㅋ 나중에 스펙보고 깜놀)
20대 총선에서 노원병 지역구에 출마하여 2위로 낙선하였습니다.
이 후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당시 박근혜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 때 박근혜 키즈였는데 강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2020년 1월에는 활동 중이던 바른비래당을 탈당하였습니다.
최근 행보
당대표 당선 후 첫 공식일정으로 국립 대전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앞 서 국회로 첫 출근 시 따릉이를 타고 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평소에도 지하철을 자주 이용한다고 하는군요.)
이준석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대전현충원에 도착하여 방명록에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에 참배를 한 뒤
'더는 상처를 받지 않게 해달라'는 천안함 유족의 말에
'꼭 그렇게 하겠다' 고 대답하며 유족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ㅜㅜ
이준석 대표는 '국가를 위한 희생에 있어서 대전현충원에 계신 분들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충분한 예우를 갖춰야 한다' 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께 흡족할만한 합당한 대우를 하는 것도
여야 협치의 대상'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 광주 재개발현장 붕괴사고 참사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였는데요.
"수사력을 총 동원해서 이 사건의 책임자를 가려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라고 하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항상 보수당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5.18과 관련하여
전두환 씨가 재판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그런 언행이라는 것에 대해서
저희 국민의힘은 김종인 위원장 체제하에서 많은 반성을 했고
그 기조는 새로운 지도부에서 이어질 것이다. 이렇게 확언해서 말씀드릴 수 있고요."
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호남지역의 20, 30대의 표심을 흔들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럴 경우 내년 대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작에 이렇게 했으면 국민이 보수를 완전히 버리지 않았을텐데
구태정치가 결국 발목을 잡는 줄 알면서도 바꾸지 못했는데
젊은 당대표가 앞에 서서 바꿔나가기 시작하네요. 잘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행보
물론 이준석 당대표의 앞 길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예전부터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은 이준석 당대표를 내켜하지 않는 것
같아 보이는데요. 광주에서 5.18 관련 발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기기를 잘하는 보수당에서 저런 식으로 현실을 인정해버리면
많은 충돌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러한 행보를 계속 보여야 하면 당연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는 세력이 여전하기에 앞으로도 큰 다툼이 예상됩니다.
중진 의원들과의 갈등, 당내 개혁 공약을이 기득권과 부딪히면서
큰 파장이 예상되는데 저 단단해 보이는 이준석 당대표도
결국 꺽일 것인지 과연 논리로 설득이 될 것인지... (확률이 낮다고 봅니다. ㅜㅜ)
어쨋든 모든 게 뜻대로 되지는 않을터 유연함을 보여주기도 해야할 것 같은데
과거 발언들을 보면 약간 고집도 쎄보이기 때문에 잘해나갈지 걱정이 됩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제대로 될지도 의문입니다.
결국은 이준석 당대표가 국민의힘으로서는 최고의 카드로 보이기 때문에
중진 의원, 기득권 세력도 이제 많이 내려놓아야 되는 형국입니다.
(아니면 다 죽습니다. 완전히 망해버립니다.)
20~30대의 표심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야 하지 않을까요??
최종적으로는 세대교체와 정권쇄신의 상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잘해보고자했던 더불어민주당, 여당의 많은 시도들이 큰 실패로 돌아가고
청년세대들이 등을 돌린 이 시기에 강력한 교체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 시작이 바로 당대표 당선이 아니었는가 싶습니다.
국민의힘이 제가 응원하는 당은 아니지만
나라와 정치의 발전을 위해 잘해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