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금지 결정 모다모다 샴푸 원료(THB) 식약처 금지품목 추가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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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결론) 결국 모다모다 샴푸의 사용 금지가 결정되었습니다.

모다모다 샴푸의 핵심 원료인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1,2,4-THB)’은 화장품에 사용될 수 없다는 결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해 내려졌습니다.

  • 1,2,4-THB를 화장품 사용금지 원료로 지정
  • 이를 목록에 추가하는 개정 절차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카이스트와 스타트업 모다모다가 7년간 공동 개발한 모다모다 샴푸인데요.

출시 후 150만 병을 팔았고, 국내외로는 6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결국에 식약처가 1,2,4-THB는 과학적으로 타당한 위해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사용 금지 목록에 추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난 12월 27일에 화장품에 쓸 수 없는 원료 금지 품목 추가와 관련하여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 등을 포함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습니다.

내년 1월17일까지 이견이 없는 경우, 행정 예고 후 6개월 후부터 이 품목이 포함된 제품은 판매가 금지될 예정인데요.
금지 품목으로 추가 예정인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은 최근 세계 최초의 염색 효과 샴푸로 유명해진 '모다모다 샴푸'에도 포함된 성분입니다.


▼ 모다모다 샴푸의 특징은?

모다모다 샴푸는 지난 2021년 8월에 KAIST 화학과 이해신 교수가 폴리페놀 연구 개발을 통해 개발한 제품입니다.

사과의 갈변 현상을 샴푸에 적용하였으며 이를 위해 기존의 샴푸에 '폴리페놀' 성분을 넣었다고 합니다.

머리카락에 샴푸를 묻히면 폴리페놀 성분이 머리카락 표면에 붙어 갈변 현상을 일으키는데, 이때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가 폴리페놀을 결합시켜 갈변 현상을 돕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 문제의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

그러나 식약처의 위해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피부감작성 물질이며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입니다.

따라서 현재 사용금지가 행정 예고되어 있으며 6개월 이후 개정안이 발표되면 사용이 전면 금지될 예정입니다.

현재 유럽에서도 2021년 9월부터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 금지하였습니다.

오는 2022년 6월부터는 제품 판매도 금지 예정입니다.

 

*) 피부감작성 :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서 쉽게 예민해지고 붉어지는 피부 증상


▼ 모다모다 샴푸 제조사의 입장

이에 모다모다 샴푸를 생산하고 있는 바이오 코스메틱 기업, '모다모다'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증거를 식약처에 제출하고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 성분을 빼고 갈변을 유도하는 샴푸를 개발 중입니다.

이 제품은 2022년 3월에 발매 예정이 목표라고 하네요.
또한

- 유럽에서 금지된 것은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가 염모제와 함께 사용했을 때의 결과이며 샴푸에 들어간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와 용도가 다르며

-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를 (염모제 없이)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는 유해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통과 등 안전성 입증에 대한 증거를 식약처에 제시하였으며

- 소비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조만간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 모다모다 샴푸 인기, 실적

지금까지 모다모다 샴푸가 자연의 갈변 작용을 통해 단 4주 사용만으로 모발의 젊음을 되돌린 다는 광고를 언론을 통해 홍보하였는데요.

이미 해외 여러 나라(미국, 일본, 대만 등)에 수출되어 국, 내외 총 340억 원 규모의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국내 대형마트, TV홈쇼핑, 미국 온라인 최대 쇼핑 사이트인 아마존에서까지 품절되는 등 출시 초창기부터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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