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마스터 배터리 방전 보조배터리 자가 충전 방법

저의 르노 마스터 캠핑카에 4채널 블랙박스를 달고 평일 내내 켜두었더니 금요일 오후에 캠핑 출발하려는데 시동이 안 걸리는겁니다. 계속 괜찮았는데 충전이 덜 되어 있었나봅니다. 어쩐지 스탑앤고도 계속 안되더라니 ㄷㄷ 비도 오는데 짜증도 나고... 이런 일이 꽤 있다는 것은 카페 커뮤니티에서 봐왔기에 미리 점퍼(배터리 충전) 잡는 방법을 알아뒀습니다. ^^ 기존에 쓰던 대용량 보조배터리도 있었고 암튼 다행입니다.
우선은 충전 케이블을 배터리에 연결합니다.

첨 써봐도 +, - 극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 방향으로만 꽂히도록 잭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이죠. 다만 선이 좀 짧다는 것이 문제인데 운전석에 있는 차량용 배터리에 직접 물리신다면 케이블 길이가 문제되진 않습니다만 제조사 메뉴얼에 배터리 쪽은 건드리지 말라는 안내 문구가 있습니다. 또 배터리 커버의 볼트는 얼마나 많은지 풀기 귀찮아요. ㅋ

그래서 본네트를 열고 충전을 하는 것이 편합니다. 본네트 오픈 레버는 운전석 발 밑 가장 왼쪽에 있습니다. 본네트에 손가락을 넣어 레버를 수평으로 잡아당깁니다. (국내 차량처럼 회전식 레버가 아니에요.)
그럼 왼쪽 아래에 빨간색 원통이 보입니다. 뚜껑을 살짝 열어주면 납작한 구리판이 있어요. 거기에 빨간색 케이블 +극을 잘 물려줍니다. 전기선은 접불이 반복되면 스파크가 튀기 때문에 한번에 잘 단단히 잘 물려주세요.

검은색 라인 -극은 아래 사진에 파란색 원에 물려주시면 됩니다. 문제는 보통 시중에 파는 보조배터리의 케이블은 선이 짧아서 저기 못 물립니다.

그래서 왼쪽 상단에 있는 볼트에 꽉 물려줍니다. 배터리의 방전상태에 따라 몇 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보조배터리의 충전상태인데요. 잔량이 적으니 전압이 낮아서 차량용 배터리 충전을 잘 못해주더라구요. 충전 잘 시켜서 물리니 시동 잘 걸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