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구글처럼 생각하라 -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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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혁명 시대 마케팅 전략의 핵심!!  」

우선 책 구성에 대해 말해보자면 챕터별 소주제는 명확하고 심플합니다. 말하고자 하는 주제들이 적기 때문에 전혀 산만하지 않아요. 또 제시한 사례들이 친숙한 느낌의 것이기 때문에 이해와 공감이 쉽습니다. 왜 베스트셀러였었는지 알 것 같네요. ^^

 

핵심은 이거입니다. 생산자에서 소비자로의 '권력 이동', 그래서 책에서는 통제권과 자유를 소비자에게 줄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인터넷 시대에서는 생산한 제품이나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사라고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거의 실시간으로 쌍방향 소통이 일어나는 체제이지요. 따라서 선택에 대한 통제권은 소비자에게 넘어가버렸습니다.

 

또한 소비자는 청개구리입니다. 사람은 원래 뭔가를 하라고 하면 반발심이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느껴와서 모두들 잘 알고 있죠? 현재 세상은 싫은 것을 억지로 할 수 없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소비를 권유하는 것 또한 그럴 수 없죠. 소비자에게 완전한 자유를 주고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게 살짝만 자극하는 것, 그 이상을 요구하게 되면 청개구리 심리가 발동됩니다. 넛지 효과에서 끝내야 하죠.

 

그래서 대놓고 광고를 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광고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모든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광고가 덕지덕지 붙어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의 수준이 올라가면서 진정성이 없는 광고나 홍보활동은 이제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생산자의 수익활동 그 이상의 가치를 보여야만 소비자들은 진정성을 느끼게 됩니다.

 

오히려 이것을 잘 이용하면 소비자가 기업에 진정성을 느껴 나의 편이 됩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동으로 창조를 해내는 상황까지 가는 것도 흔히 보이는 현상들입니다. 너무 좋은 나머지 소비자가 대신 홍보를 해주고 기업의 홍보를 패러디해서 이미지를 향상시켜주는 등의 것들이죠.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고 그 소통의 밑바탕에는 투명성이 깔려 있어야 합니다.

 

저도 블로그를 하기 때문에 제 콘텐츠를 소비해주시는 소비자가 있을 것이고 일종의 소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독자들이 더 친근하게 느끼고 진정성 있는 글들을 계속 발행해나갈 생각입니다. 너무 산만하지 않고 글의 영역을 좁히고 가독성을 해치지 않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만약 나중에 사업을 하게 된다면 적용해볼 수 있는 내용이 너무 많은 책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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