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역행자 - 자청
- 두뇌 건강/책
- 2022. 8. 22.
「 어차피 실행하지 않을 거니까.. 이 책 안 보는 게 차라리 이득입니다. 」
역경을 딛고 일어선 자의 스토리는 역시 몰입감이 높아요. 그만큼 엄청나게 공부하고 생각을 많이 해본 분 같습니다. 부러울 따름입니다. 돈이 부러운 게 아니고 저자의 레벨이...
책에서 제일 많이 강조하는 것은 아마도 '자의식 해체', 그리고 '독서' 이 두가지로 보이네요. '역행자'의 시작은 자의식 해체이고 독서로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자청님이 등장한 유튜브를 보면 남들이 쉽게 할 수 없는 말버릇이 많이 나옵니다. 그것은 '인정하기' 입니다.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옆에 있는 상대방까지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버려서 약간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우리가 못하는 것들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짜증나고 부끄럽고 열받지만 인정함으로써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열등감'이 느껴지는 그 순간을 느끼고 그대로 인정해버리는 겁니다. 우리는 인정해야 발전할 수 있음을 이미 알고 있죠. 그러나 인정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고대부터 내려온 우리의 유전자가 아직 현대시대에 많이 적응하지 못하여 오작동을 일으키기 때문이죠. 제가 봤을 땐, 인정하기도 '메타인지'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자신의 레벨을 알아야 상대방을 인정할 수 있지 않을까요? 메타인지하면 바로 '독서' 만한 게 없지요.
스스로를 인정했다면 뇌를 활성화시켜 최적화의 과정을 거치게 만들어 줍니다. 뇌의 최적화라? 의미는 대충 알겠는데 최적화는 어떻게 하는데?? 최적화하면 어떻게 되는데??? 뇌 최적화의 방법 중 최고봉은 독서입니다. 독서에 이어 하나 더 '글쓰기' 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 독서 + 글쓰기
- 매일 2시간씩 : 22기법
뇌의 최적화가 이루어지면 아래의 2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어떠한 정보든 쉽고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 복리 효과라서 점점 더 머리가 좋아진다. (따라서 빨리 시작하는 게 유리)
뇌의 최적화가 한 번만 이뤄지고 나면 그것이 뼈대가 되어 그다음부터는 인생을 살이의 경험이 계속 살로 붙게 된다네요. '매일 읽고 써라.', '단지 많이 읽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다.'
대중인 우리 대다수 일반인들을 이러한 과정을 알지도 못하고 의식의 흐름대로 살아가죠. 자청님은 사람을 '생체 로봇' 이라고 얘기합니다. 우리의 '유전자' 가 시키는 대로 살게 되며 자유의지가 없다고요. 저자는 '자유의지' 를 믿지 않습니다. 우리는 작은 바람에도 쉽게 흔들리는 나약한 존재입니다. 프로그래밍된 유전자에 의해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정해진 삶을 살게 되죠. 우리의 유전자는 현재와는 맞지 않는 결정을 무수히 반복합니다. '순리자' 의 삶이죠.
그래서 유전자의 오작동을 인정하고 지식을 쌓고 뇌를 최적화하여 자동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독서와 글쓰기' 라고 하네요. 마음으로 인정이 됩니다.
이 책은 자기 계발 분야에서 최고의 필독서로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주제넘게 평가하자면 분야는 약간 다르지만 신사임당을 잇는 차세대 주자가 되실 것 같네요. '인정하기', '두뇌 최적화', '독서, 글쓰기' 명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