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다이어트 감비환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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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환 복용 후기

약따위는 절대 먹지 않는다고 했던 내가 결국 약의 힘을 빌려보기로 했다. 왜냐고? 우울증에 걸리면 스스로 헤어나오기 어렵듯이 몸의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바꿨기 때문... (자기합리화인가? ㄷㄷ)

어쨋든 코로나 시기에 2번의 자가격리를 겪으면서 또 그동안 여러가지 개인사 문제로 10kg이 찌는 불상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성호르몬이 슬슬 감소하는 나이이기도 해서 이래저래 몸에 살이 붙는 것이 당연해지는 시점이 되었다.

원상태로 돌아가서 유지하려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고 의지만으로 쉽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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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환?? 주성분

감비환의 주성분은 '마황'이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마황은 중국의 하북성,산서성,협서성,내몽고,요령성,사천성 등 건조지역에서 자생하거나 재배하는 떨기나무이다.

옛날 어느 마을에 약초를 캐는 노인이 제자에게 약초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을 일러주며, "잎이 없는 약초의 뿌리와 줄기는 사용법이 다르니 줄기는 땀이 나게 하는 작용이 있고 뿌리는 땀을 멈추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잘못 사용하면 사람을 죽게 만들수도 있다"고 일러주었다. 그후 제자는 부주의하게 약을 쓰다가 그 약초의 줄기를 땀이 나는 환자에게 사용하여 사람을 죽게 만들고 몇 년동안 옥살이를 하였다. 스승은 제자에게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약 이름을 '마번초(麻煩草)'라 지어주었는데, 이 말은 '귀찮고 번거롭다'는 뜻으로 잘못 사용하면 '귀찮고 시끄러워진다'는 의미이다. 후세 사람들은 마번초의 색이 황색이어서 마황이라 고쳐 불렀다고 전해진다.

이 약은 혀를 약간 마비시키는 성질이 있다. 맛은 떫고 맵고 쓰며, 성질은 따듯하다.[辛苦溫]
효능은 풍한(風寒)을 소산시키고, 발한해표, 오한발열, 두통, 천식, 해수, 수종, 신체상부 마비, 피부마비, 충혈, 어혈에 쓰인다.

이 약은 가는 원주상으로 바깥면은 엷은 황록색이며 세로홈이 나란히 나 있다. 마디에는 보통 비늘 모양의 잎이 있으며 잎은 길이 2 ~ 4 mm이고 엷은 갈색 이며 보통 대생하고 그 기부는 모여서 통상을 이룬다. 꺾은 면의 주변은 섬유성이며 세로로 갈라지기가 쉽다.
마황의 이명은 용사(龍沙), 비염(卑鹽), 비상(卑相)이라고도 한다.

이라고 되어 있다. 일단 백과사전에 있는 내용 중에 '성질은 따뜻하다.' 라고 되어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로 인해 속이 차고 설사를 자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제시된 효능 외에 다이어트로 사용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다고 한다.

  1. 식욕 감소
  2. 부종 감소
  3. 독소 배출
  4. 배변 활동 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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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그러나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닌데 흔히 알려진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1. 수면 장애
  2. 가슴 두근거림
  3. 간수치 상승 (보통 한약재가 그래요.)
  4. 기운 처짐

그 중에서 기운이 빠지고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다던지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들은 3일 정도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문제는 그 때부터 '식욕 감소' 의 장점도 서서히 가라앉는다는 것!!! 그것이 문제로다.


다이어트 양약과의 비교

확실히 양약보다 부작용이 덜한 것 같다. 양약 다이어트의 경우 수면 장애가 심해서 문제가 된다. 이 문제는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도 방송될 정도 ㄷㄷㄷ

먹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식욕억제제 ‘나비약’의 비밀 | 짧은 그알 - YouTube

다면 부작용이 적은 대신 효과도 약한 것 같다. 양약을 먹어본 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식빵 한조각 먹기'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 감비환은 그거에 비하면 1/3 수준인듯 느껴진다. 그리고 2~3일 정도 지나면 식욕이 다시 슬금슬금 기어올라온다.

그래도 가격면이나 부작용면으로 봤을 때, 확실히 감비환이 안전한 것 같다. 양약의 경우 심하게 의존하면 중독, 우울증까지 갈수 있고 나중에 내성이 생겨 더 쎈약으로 바꾸는 등 부작용이 심한 것 같다.

감비환은 쉽게 말해 다이어트 보조재로써 다이어트 초기에 마음가짐을 바로 잡는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금연할 때 니코틴 패치 붙이는 것과 같이...


감비환 솔직 후기

한의원에서 파는 감비환은 그 종류가 천차만별이다. 보통 저렴한 것들은 환으로 제조되어 팔리는데 감비환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다른 약재와 함께 섞어서 액상 한약으로 파는 곳도 많다. 대신 많이 비싸다.

 

저의 경우 2주일치 8만원에 구매하였는데 4주일치를 사면 만원을 깍아준데서 혹할뻔했다. 하지만 일단 2주치 먹어보고 결정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2주치만 구매했고 거의 다 먹어간다.

처음 3일동안은 식욕이 60% 이상 감소하여 만족하였다. 그러나 수면 장애가 오는 등의 문제가 있었고 3일 이후에는 식욕도 80% 가까이 돌아오고 수면 장애도 사라졌다.개인적으로 이런 약에 의존하는 다이어트는 좋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약간의 도움만 받고 의지력에 불을 붙여주는 용도로만 복용하는게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는 식욕조절에 많은 도움을 받아서 약을 먹지 않아도 컨트롤이 될 것 같다. 11일이 된 지금 식욕은 거의 회복되었지만 약을 먹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되는 편이다.그리고 중요한 한가지!! 끝까지 가는 효능은 바로 독소 배출, 배변활동 원활이다. 화장실을 아주 잘 가게 되었고 음식 섭취 후 즉각즉각 화장실에 잘 가서 배가 날씬한 기분이 좋다. ^^보통 적게 먹으면 변비가 오곤 하는데 감비환은 그런게 없어서 참 좋다. 2주치만 먹길 잘한 것 같다. 11일 동안 4kg이 빠졌다. 174cm에 78kg까지 찍었는데 현재는 74kg이다. 다시 68kg까지 가는데 있어 내 의지를 완전히 되살려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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