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코스) 해인사 ~ 합천 ~ 의령군
- 레저, 여행/자전거
- 2021. 5. 31.
5월의 마지막 주말,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탔습니다.
(벌써 많이 더워졌네요. ㄷㄷ)
경치도 좋고 길도 좋고 하여서 해인사, 합천 코스를
소개해볼까 하고 글을 씁니다. ^^
1박 2일이었는데요. (총 120km, 8시간 거리)
총 3구간으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1. 해인사 ~ 합천군 38km
2. 합천군 ~ 합천댐 ~ 합천군 34km
3. 합천군 ~ 봉수면 ~ 의령군 48km
해인사에서 합천까지
서대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해인사까지
버스를 타고 갑니다. 김밥 한 줄 먹고...
(아래 시간표, 가격)
해인사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해인사를 구경하고 산길 내리막을 따라
신나게 달립니다. 중간에 계곡에서 발도 담그고...
(중간에 버스안에서 해인사 입장권 구매합니다. 인당 3천원 ㅋㅋ)
이제 합천까지 가는 길은 산길 오르막이 많아서
꽤 힘듭니다. 하지만 길이 좋아서 중간중간에 다른 팀도 보이네요.
오토바이 타시는 분들 많고...
든든하게 배채워서 출발하세요.
합천에 도착했습니다.
합천의 중식 4대 천왕 중 한 분인
적림길 주방장이 운영하시는 적사부에 들러
맛있게 한 끼~~!! 끝내줍니다.
양과 맛이 굿인데 가격은 약간 비쌈
(그래도 4대 천왕, 적사부이시니 ㅋㅋ)
숙소를 잡고 짐을 내려놓은 뒤
(숙소는 4만원짜리 저렴한 곳이 있습니다.)
황강을 따라 자전거 길로 고고~~!
목표는 합천댐까지입니다.
중간에 백리벚꽃길도 있고 합천영상테마파크도 있습니다.
시간되시면 구경하시구요. 캠핑도 많이들 하십니다.
길이 참 좋습니다. 다만 중간에 MTB 전용 자전거길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산길인데 끌고 가기엔 은근 힘들고
시간도 많이 뺏깁니다. 이 구간은 네이버지도를 따라
국도를 탑니다. (멋모르고 진입했다고 고생... ㅜㅜ)
합천댐에서 구경 좀 하다가 다시 숙소로 복귀... ^^
밤길이 무섭네요. ㅡㅡ^
합천에서 의령군까지
아침에 일어나서 국밥 한그릇하고 출발 ^^
(합천은 옛날부터 국밥이 유명합니다.)
거리는 그다지 길지 않습니다.
중간에 산길 오르막이 좀 있으니
힘들 수 있습니다만 어제보다는 괜찮아요. ㅋㅋ
(오를만한 수준입니다.)
주의할 점은!!!
네이버 지도를 따라가면 산길을 오래동안
거쳐야하니 봉수면을 지나서 가는 길을
택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많이 힘들어집니다.
터널도 하나 있구요...
엄청 맛있는 의령 망개떡도 맛보고 갑니다. ^^
드디어 의령군에 도착했네요.
의령은 '소바(밀면)'가 유명합니다.
아마도 일본으로 '소바'가 전해지기 전에 거쳐간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엄청 유명한 체인점이 2곳 있는데 오후 3시인데도
사람이 어마어마해서 버스 시간때문에 못 먹었습니다. ㅜㅜ
꿩대신 닭이라고 약간 떨어진 곳에도 맛집이 있었네요.
얼른 한그릇하고 버스타러 ㄱㄱㄱ
선물용으로 망개떡도 사갑니다~~!
다시 대구로 복귀
다시 대구로 가려면 바로 가는 버스가 없습니다.
(서대구 행 버스는 코로나 때문인지 수익성 때문인지 없어졌네요. ㅜㅜ)
합천행 버스를 타고 갈아타는 수 밖에 없겠네요.
시간만 잘 맞추면 서대구까지 1시간 50분 정도 걸리겠습니다.
저는 시간은 잘 맞췄는데 합천에서의 서대구 행 버스가
매진이라 결국 늦어졌어요.ㅜㅜ
암튼 즐거운 라이딩이었습니다.
경치좋고 맛있는 것도 많은 지역이고 또 대구랑 가까워서
좋은 코스인거 같습니다.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