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시즌2) 공포의 17시간 - 2인조 카빈 강도
- 도움이 되는 정보
- 2021. 7. 15.
오늘 7월 15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에서는 공포의 17시간 - 2인조 카빈 강도 사건에 대해 방송한다. 구로동 카빈 강도사건은 1972년부터 1974년까지 2인조 강도 이종대, 문도석으로 예비군 무기고에서 군용 M2 카빈 소총 3정을 훔쳐서 달아나, 카빈 소총을 사용해 여러 차례 금품을 훔치고, 사람들을 총으로 죽인 살인 사건이다.
* 이종대 : 1955년(20살)부터 상습적으로 강도를 저지르다 1957년 경찰에 검거되어 군산교도소에 수감되었다. 1958년 7월 9일에는 교도관을 폭행하고 권총을 탈취, 교도소를 탈옥했다가 2시간 만에 다시 검거되는 등의 전과가 있었다.
* 문도석 : 대한민국 해병대에 입대했으나 탈영을 저질러 불명예 전역하고 운전사로 일을 하다가 교통사고로 인하여 안양교도소에 수감되었다. 여기서 이종대를 만나게 된다.
이들은 1972년 9월 12일에 은행에서 돈을 찾아 나오는 이모씨를 납치했다가 반항이 심하자 사살한 뒤 암매장하고, 1973년 8월 25일에는 구로공단에 소재한 한 회사에서 직원 월급으로 찾아오던 현금을 카빈 소총 위협사격을 하며 탈취하는 무장강도를 저질렀다.
또 1974년 7월 23일 승용차를 빌려서 지방으로 내려가던 중 승용차 운전사 최모씨가 이들이 숨긴 총을 발견해 내자, 사살한 후에 암매장하고 그 승용차를 탈취하였다.
이후 경기도 오산, 성남 일대를 이동하던 중 7월 25일 새벽 경기도 오산시 죽미령 인근에서 승용차가 고장 나자, 지나가던 택시를 세웠으나 이들의 언행이 수상함을 이상히 여긴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하였다.
출동한 경찰이 검문하려 하자 이들은 경찰에게 총격을 가하고 택시를 탈취해서 도주한 후 각자 흩어져서 자신의 연고지로 도주하였다. 하지만 택시 안에 문도석의 주민등록증이 발견되어 경찰은 연고지로 급파했다.
이때, 서울 한복판에서 경찰복을 입은 문도석과 이종대가 총을 난사했고, 인질극이 벌였다. 현장엔 수백 명의 경찰들이 한 주택을 둘러싸고 있었고, 총을 든 남자가 여자 한 명과 어린 아이 두 명을 인질로 잡았는데 바로 자기들의 가족들이었다.
자신의 가족들을 인질로 삼고 경찰과 대치하던 중 먼저 1974년 7월 25일 문도석이 아들을 살해하고 본인도 자살했으며, 다음날인 26일 이종대도 아내와 두 아이를 살해하고 자살했다. 이종대가 자살하기 전 살해한 피해자들의 암매장 장소를 경찰에 알려준 덕분에 피해자들의 시신은 찾을 수 있었다.
경찰은 그 자리에서 수차례 자수를 권유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단호했다.
"어차피 난 사형이다! 여기서 다 털어놓고 죽겠다"
그동안 수차례 살인을 저질렀다는 자백과 함께, 이종대가 시신을 묻은 위치가 표시된 약도를 직접 그려 경찰에게 건네기까지 했다.
결국, 경찰과 대치하던 중 먼저 1974년 7월 25일 문도석이 아들을 살해하고 본인도 자살했으며, 다음날인 26일 이종대도 아내와 두 아이를 살해하고 자살했다. 이종대가 자살하기 전 살해한 피해자들의 암매장 장소를 경찰에 알려준 덕분에 피해자들의 시신은 찾을 수 있었다.
무려 17시간 동안 이어진 공포의 인질극에 숨겨진 그날의 충격적인 이야기의 전말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