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포동 맛집) 스페인 전통 빠에야가 맛있는 "부엔디아"

부엔디아(부산 부산진구 서전로46번길 64 (전포동))

부엔디아

*영업 : 매일 11시 30분 ~ 22시 (휴무 : 첫번째, 세번째 월요일)
*라스트 오더 : 런치 15시, 디너 21시

부산 전포동에 위치한 부엔디아는 올해 2월 부산 스페인 요리 달인 편에서 나온 생활의 달인 맛집이예요^^
(* 방송 : 생활의달인 784회, 21.02.08. 스페인요리)
저희도 이 방송을 보고 너무 먹어 보고 싶어서 대구에서 부산 전포동까지 갔어요.

 

 

부엔디아 사장님은 오랜 시간 해외 호텔에서 일하다가 스페인까지 가서 정통 빠에야를 배워 왔다고 해요. 또 향신료부터 그릇까지 스페인에서 직접 공수 받고 있다니 현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더 기대가 컸답니다.^^

부엔디아는 2층까지 홀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가게 내부도 좁고 방송 탓인지 사람도 많아서 대기자 명단을 작성하고 기다려야 했어요ㅠ
그래도 더운데 가게 밖에서 기다리지 않도록 대기자 명단 작성 후, 순서가 되면 연락을 준다고 하셔서 근처 카페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기다렸어요.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도 가능하니, 왠만하면 예약 후에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려요ㅠ)

 

 

방송에서 보니 부엔디아에 가면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는 필수 메뉴가 해산물 빠에야라고 해서 저희도 주문했지요^^
그리고 감바스 알 아히요 피칸떼,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도 주문했어요♡(또 양이 어마어마ㅠ)

 

해산물 빠에야(paella)는 프라이팬에 고기, 해산물, 채소를 넣고 볶은 후 물을 부어 끓이다가 쌀을 넣어 익힌 스페인의 전통 쌀요리인데 여기서 달인이 재료 본연의 맛을 끌어내기 위해 조미료 대신 갑오징어 소스, 생선 육수, 아몬드 소스가 들어간 육수를 직접 개발해서 넣었다고 하네요.^^

기다리는 동안 내부를 둘러보니 벽면에 와인이 가득하네요.^^ 마치 외국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리 저리 둘러 보면서 기다리는데 드디어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어요. ♡♡ 제일 기대가 컸던 해산물 빠에야부터 먹었답니다.^^

빠에야가 노란 빛을 띄는 건 금보다 비싼 향신료라고 불리는 샤프란이 들어가서 그렇다고 하네요.
(샤프란은 보통 서양 요리에 많이 쓰이는데 신경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고급 향신료랍니다.)

 

해산물 빠에야 위에 레몬즙을 골고루 뿌려 주고... 한입 냠냠~~밥알이 꼬들꼬들하고 처음 느껴보는 식감이고 맛도 독특한데 거부감 없이 맛있었어요. ♡
특히 홍합, 새우, 오징어, 조개 등 이름에 걸맞게 해산물이 가득 들어 있었는데 같이 먹으니 너무 맛있었네요.^^
(역시 달인은 달인인가 싶었어요♡♡♡)

 

 

같이 주문한 감바스 알 아히요 피칸떼와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도 맛있었어요!!
감바스 알 아히요 피칸떼는 매콤한 마늘을 넣은 새우 요리로 싱싱한 새우를 올리브오일과 소금으로 간한 뒤 끓는 기름에 조리한거예요. 매콤한 마늘이 들어가 있는 올리브 오일에 빵을 콕 찍어서 먹으니 완전 굿굿~~^^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는 베이컨과 매콤한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파스타로 이탈리아 로마의 아마트리체라는 시골 마을에서 비롯된 이름이라고 해요.
원래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는 돼지뽈살로 만든 이탈리아의 염장 가공육인 구완치알레(Guanciale)가 들어가는데 여긴 베이컨을 대신해서 넣었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매콤한 토마토 소스에 같이 나온 빵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마지막으로 부엔디아에서 방문 기념 사진 한장 찰칵^^

 

둘이서 오붓하게 이런 가게를 온 건 오랜만이라서 더 맛있고 설레였던 것 같습니다♡♡
이날 와인까지 한잔 했으면 좋았겠지만 오빠가 알코올에 약한 편이라서 저흰 패스ㅠ
만약 연인이나 친구끼리 방문하시면 맛있는 스페인 요리에 와인까지 한잔하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전통 스페인 요리를 맛보고 싶으시면 부산 전포동에 부엔디아에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