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숙박업주 대상 과도한 광고비 및 수수료 착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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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설립한 야놀자는 숙박업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사이트로 시작하여, 현재는 숙박 뿐만 아니라 레저, 교통수단, 식당까지 여가를 위한 다양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여가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였고, 2023년 미국 증시 상장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행위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와 중에 야놀자 역시 입점 업체에 대하여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1년 2월에 숙박앱에 가입한 500개 중소 숙박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숙박앱의 수수료 및 광고비가 과도하다고 94.8%가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내의 숙박업소 500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도 숙박앱의 월평균 광고비 및 판촉비 지출이 130만 6,000원으로 집계 되었습니다.

야놀자가 숙박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 시점에도 숙박 업체로부터 받은 수수료는 15%였고, 이 역시도 충분히 과했습니다. 현재는 전자지급결제대행사 수수료를 제외하면 6.5% 정도라고 합니다.

 

 

야놀자 측은 지금까지 수수료 인상한 적이 지속적으로 낮춰왔다면서, 글로벌 관련 업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광고비는 입점 업체를 야놀자 추천순에 노출해주는 조건으로 받고 있으며, 선택 사항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가 숙박 업소를 예약할 때, 처음 보여지는 화면이 야놀자 추천순이기 때문에 이 역시도 선택 사항이 아닌 업주에게는 어쩔 수 없는 필수 사항입니다.

광고비 책정은 지역 유동인구에 따라 1급지에서 5급지까지 나뉘는데,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일대 등 도심이 1급지에 속하며 최대 광고비가 30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같은 광고비 야놀자에 내더라도 경매 방식이 아닌 평점이나 리뷰 등에 따라 최상단에 노출될 수도, 최하단에 노출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야놀자가 월 100만원 이상의 광고 상품에 가입하는 업체에 지급하는 할인쿠폰 역시 불공정 거래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업체에게 광고상품 가입을 유도할 뿐 아니라, 지급하는 쿠폰 금액 기준도 계약서 상에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야놀자는 가맹점을 확대하기 위해 처음에는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다가, 사업 활성화 된 시점부터 높은 수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지속되었습니다.

 

 

현재도 가맹점 사업을 하지 않고 있지만, 호텔 야자, 얌, 에이치에비뉴, 넘버25, 브라운도트, 하운드 등 다양한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열티 제로 정책을 시행 중이기 때문에 특별한 추가 혜택도 없이 일반 제휴점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청소년보호법 상 미성년자의 투숙 자체는 상관이 없지만, 이성 간 혼숙은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야놀자 앱에서는 현재 성인 미인증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성년자 투숙에 의한 성범죄 발생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를 숙박업체에서 일일이 신분증 확인하고 거부 및 취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불거진 카카오 등 플랫폼 회사의 문어발식 사업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독점적 지위에 따른, 소위 갑질 논란에 야놀자도 적극 해명하며 제휴점과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 지역의 광고비 환급, 최소 광고비 인하 및 예약대행 서비스 이용 제휴점 대상 수수료 인하 정책 무기한 시행, 비품 구매비 5억원 지원, 키오스크 구매비 환급 등의 상생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하며, 이달부터는 전 제휴점을 대상으로 검색 광고비를 100% 환급과 신규 중소형호텔 대상 수수료도 최대 50% 인하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16일에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배보찬 야놀자 대표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으며,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다음 달 5일에 열리는 공정위 국정감사 증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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