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공동선언 깜짝 발표, COP26, 유엔 기후변화협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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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제 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선언에 대해 합의하며 지구 온난화 위기를 헤쳐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탄소배출 1위인 미국과 2위인 중국, 패권경쟁을 하고 있는 두 나라 입장에서 이러한 공동 선언을 한 것에 대해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지구의 기후 위기와 관련한 여러 문제들이 심각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 같습니다.

 

 

로이터·AFP 통신, 블룸버그는 11월 10일 셰전화 중국 기후특사가 기자회견에서

"미중은 현재의 노력이 파리협정 약속과는 거리가 있다는 인식에 따라 공동 선언에 합의했다"

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공동 선언의 주요 내용은 미중 양국이 지구의 기후 위기가 그 심각성과 긴급성이 극에 달했다며 이를 함께 인식하고 있다는 내용과 앞으로 10년간 각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책 개선을 통해 각 종 환경 규제 및 기준 등에서 협력한다는 구체적 내용이 담겼있다고 하는데요.

 

또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합의된 바와 같이 지구 기온 상승을 산업화 시대 이전을 기준으로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으며 메탄과 불법 삼림 벌채 문제를 포함한 온실가스 배출량감소를 위한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셰전화 특사

"이번 공동 선언 발표는 '공조'만이 양국의 유일한 선택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라고 말했습니다.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 또한

"미중은 이견 없이 양국의 기후 협력만이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데 공감했다"

라고 전했는데요.

 

기후변화 싱크탱크, E3G의 창업자 닉 메이비는

"미중간 합의가 지난 2주간 진행된 COP26이 실패로 끝나는 것을 막았다"

라고 말했습니다. 참 다행이지요.

 


더불어 이러한 공동 합의는 다음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화된 양국간의 관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COP26의 마지막 날 미중, 강대국간의 합의가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음에도 많은 국가들이 합의한 내용 중 일부에 중국이 동참하지 않겠다고 하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중국은 자국의 국가 개발을 핑계로 100여개 나라가 오는 2030년까지 메탄가스 배출량을 현재의 30% 수준까지 줄이겠다고 한 합의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 위기를 타개하는 것은 국제적인 협력과 연대를 필요로 한다"

"중국과 미국의 기후 협약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중요한 단계"

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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