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5회 -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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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1. 23.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4회 마지막 부분에서는 국영수(진선규)가 술에 취해 경찰 수첩을 떨어 뜨렸고, 이를 한 남자가 줍게 됩니다. 이 남자가 망치로 개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장면과 국영수의 경찰 수첩을 위조하는 장면이 방송 되었습니다.
위조한 경찰 수첩으로 밤 늦게 귀가하는 여성에게 경찰이라면서 접근합니다.
이 내용은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유영철은?? |
: 유영철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 20명을 살해한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범입니다.
: 연쇄살인 이전에도, 절도, 강간, 폭력 등 수많은 범죄를 저질러
: 검거 당시 무려 전과 14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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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범죄 사실 |
: 유영철의 학창 시절은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예술고등학교에 지원했지만,
: 낙방하고 그 후에 국제 공업고등학교에 입학하여 2학년 때 1988년 8월
: 절도로 구속되어 소년원에 들어간 뒤 결국 학교를 자퇴하였습니다.
: 이후, 여러 차례 절도죄로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잡범이 된 유영철은
: 1993년 아내 황씨와 결혼을 했으나 결혼 몇달 만에 또 절도죄로 교도소에 들어 갔습니다.
: 출소한 유영철은 1994년 여름 아들이 태어난 뒤에는
: 사진관에서 일하며 평범한 직업을 가지는 듯 했으나,
: 1998년부터 다시 공무원사칭, 미성년자강간 등으로
: 교도소에서 장기간 복역하게 되면서 2000년 12월에 이혼을 하게 됩니다.
범죄 행위의 시작 |
: 유영철이 살인 행각에 빠지기 이전에는 각종 절도나 금품 갈취를 했었는데
: 그중 한 사건은 위조한 경찰수첩으로 경찰을 사칭해
: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업종의 사람들로부터 돈을 뜯어내는 범죄였습니다.
: 살인을 시작한 후에도 단순 절도로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었는데
: 주머니에 가지고 있던 위조 경찰수첩이 들통나면 조사가 철저해져
: 연쇄살인범이라는 게 들통나 사형당할 거라 생각하여
: 경찰서 2층에서 뛰어내려 도주를 시도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 살인을 본격적으로 저지르기 전에 이러한 각종 절도 전과로 구속된 적이 있었습니다.
: 본인은 한 목사와의 인연으로 십자가를 지니고 있을 정도로 종교에 귀의하려 했으나,
: 결국 징역 10개월 선고를 받고, 자신의 말로는 선처를 바랐는데 그게 안 되자
: 신도 있는 놈 편이라고 생각해 반종교적으로 돌변했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살인 |
: 2003년 9월 11일 전주교도소를 출소한 유영철은
: 13일 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S여대 명예교수 부부를 둔기로 살해했습니다.
: 이 사건 이후 2004년 7월까지 서울 각지에서
: 주로 부유층 노인 또는 출장마사지사 여성 등 총 16건에 총 20명을 살해했습니다.
: 살인 기법도 후에 끔살하는 방식으로 매우 악질적으로 진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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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기록 |
- 2003년 9월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S여대 명예교수 이모 씨(72세)와 부인 이모 씨(67세)를 둔기로 살해
- 2003년 10월 9일, 종로구 구기동에서 주차 관리원 고모씨(61세, 남)의 집에 침입해 고모 씨의 아내(60세, 여)
어머니 강모 씨(85세, 여)와 고모 씨의 아들(35세, 남, 지체 장애)을 둔기로 34회를 강타해 살해 - 2003년 10월 16일 강남구 삼성동 2층 단독주택에 침입해 최모 씨(70세)의 부인 유모 씨(69세, 여)를 둔기로 살해
- 2003년 11월 18일 종로구 혜화동의 2층 단독주택에 침입해 집주인 김모 씨(87세, 남)와
파출부 배 모 씨(53세, 여)를 둔기로 살해 - 2004년 4월 14일 서울 중구 황학동의 도깨비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던 안모 씨(44세, 남)를 안씨의 베스타 승합차로 유인해 살해
- 2004년 3월부터 7월까지 마포구 신수동 오피스텔에서 1명, 마포구 노고산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10명,
전화방 도우미와 마사지 도우미 등 총 여성 11명을 불러들여 죽여버린 뒤
시체를 토막, 사체를 10개의 검정비닐로 싸고 4개의 큰 검정비닐에 나누어 담은 뒤
택시를 이용하여 마포구 대흥동 서강대 도서관 뒷산 등산로 나무 밑에 사체 1구와
서대문구 봉원동 봉원사 주변 한방병원 신축공사장 주변에 사체 10구 암매장
살인, 위장 수법 |
: 유영철은 전화로 여성들을 불러 길거리나 여관에서 만난 뒤
: 컴퓨터 스캐너 장비와 컬러프린터기를 이용하여 서울지방경찰청장 명의의 위조 경찰관 신분증과
: 남대문 시장에서 구입한 수갑을 보여주어 경찰관을 사칭하여 함께 자신의 오피스텔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 또, DNA 검사로 자신의 신원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11명의 피해 여성들 중
: 단 1명과 관계를 맺었을 뿐 나머지는 즉시 살해하였으며, 그러고도 안심이 되지 않았는지
: 관계를 맺은 피해여성의 손가락 지문을 모두 칼로 벗겨내어 화장실 변기에 버리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 토막 낸 시신을 검정비닐로 싸는 과정에서 자신의 지문이 남을까봐
: 시신을 땅에 묻은 뒤에 비닐봉지 또한 모두 회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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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행위들 |
: 그리고, 유영철은 시체의 뇌수를 믹서에 갈아 먹는 등의 식인 행위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 간, 자궁 등을 잘라내는 등 시체도 잔인하게 훼손했습니다.
: 피해자를 죽인 순간을 회상하기 위해서
: 자신만이 알고 있는 장소에 사체를 토막내어 암매장하였고,
: 피해자가 차고 있던 팔찌를 전리품으로 가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살인 범죄가 드러나다. |
: 유영철은 2004년 7월 15일 특정 번호로 불러낸 마사지사들이 자꾸 실종된다는
: 출장 마사지 업주의 신고로 체포되었는데,
: 당시 경찰은 유영철을 마사지사들을 납치해서 지방으로 팔아치운다는 납치범 정도로 생각했고,
: 조사를 하면서 전화로 불러낸 마사지사를 어떻게 했냐라고 질문했다고 합니다.
: 이때 유영철은 서남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바로 자신이라고 진술했지만,
: 구체적인 정황은 모르는 척 연기하며 경찰을 혼란스럽게 만들면서
: 자신이 시체를 숨긴 장소를 알려주겠다고 말하고 경찰서를 나서면서 도망쳤습니다.
: 하지만 11시간 만에 영등포역에서 붙잡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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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 내내 묵비권을 행사했으나, 경무관이 와서 직접 조사하자 4건의 살인을 자백했습니다.
: 현장 검증에서는 26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내장이 모자라는 시체가 몇 구 있어서 추궁하니 식인도 했다고 자백했지만,
: 26명을 살해했다는 주장은 추후에 유영철 본인이 이를 부인하고 정황도 맞지 않아서
: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수사 담당자가 밝히기도 했습니다.
: 결국 최종적으로 살해된 희생자는 20명으로 확인되었고,
: 이후 8월 13일 구속 기소되어 이문동 살인 사건을 제외한 20명에 대한 살인죄의 유죄가 인정되어
: 2005년 6월 9일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되었고 현재도 구치소에서 복역 중입니다.
: 유영철에 대한 사형은 아직까지도 집행되지 않아 사형 미결수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 2007년 1월경 법무부에서 유영철에 대한 사형을 추진하였는데
: 당시 청와대의 반대에 막혀 무산되었죠.
살인의 목적 |
: 그가 살해한 희생자들은 대부분 금전에 상관없이
: 그저 그가 죽이기 쉬운 사람들이었고,
: 경찰 조사 중 윤락녀처럼 보이는 여성을 주로 노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닌 사람도 있었고, : 오히려 여성의 옷차림이 강간 및 살인에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 매우 잘못된 통념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유영철이 대상으로 선택한 여자 중에 윤락녀가 있는 합리적인 이유는
: 자신의 집으로 유인하기 쉬운 데다가
: 섣불리 경찰에 신고를 못할 가능성 때문에 선택했던 것일 뿐,
: 윤락녀처럼 보이는 여성을 노렸다는 것은
: 한때 종교를 믿으면서 색욕을 죄악시한 관념에 기초한 변명거리로 보였다고 합니다.
범행 수법의 진화 |
: 초기에 저지르는 범죄와 후기에 저지르는 범죄가 어느 정도 차이점을 보인다고 합니다.
: 초기에는 타인의 가택에 불법 침입하여 둔기를 휘둘러 살해하는 방식을 사용한 반면에,
: 후기에는 주로 출장 마사지사를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곳에 불러들여
: 살해 후 시체를 훼손했습니다.
: 이는 주택가 CCTV에 자신의 뒷모습이 완벽히 잡혀서 신고 있던 신발 종류부터
: 머리에 쓴 모자까지 완벽히 나열된 채로 수배되자
: 두려움으로 인해 범행에 소극적이 된 것이라고 하네요.
: 또 이후 은둔 생활을 하다 돈이 궁해진 데다
: 이혼 통보를 한 아내에 대한 원한으로 성매매 여성들을 불러 금전을 빼앗은 뒤
: 여성이 업주에게 스스로 좋은 사람을 만났다라며 그만둔다며
: 거짓 전화를 강요하는 식으로 가짜 알리바이까지 만들어 놓고는 손망치로 살해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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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격자'의 모티브 |
: 당시 유영철이 체포된 뒤 경찰에서는 프로파일링의 승리라고 했지만,
: 실제로 유영철을 붙잡은 건 보도방 업주들이었다고 합니다.
: 업주들이 특정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나간 여성들이 잇달아 돌아오지 않자,
: 몇몇 보도방 업주들이 회담을 했고
: 전화번호를 요주의로 분류하고 그 결과 유영철을 유인해 붙잡았습니다.
: 유영철이 체포됐을 때 마스크를 쓴 것도
: 보도방 업주들한테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해서 그런 것이라고 합니다.
: 유영철은 꼬리가 밟힐 것을 우려해 한 번 이용했던 업소 전화번호는 다시 이용하지 않았지만,
: 그 각기 다른 전화번호들이 최종적으론 한 업소로 수렴된다는 걸 몰랐다는 것입니다.
: 그 때 경찰은 업주들의 요청에 따라 한 명을 딸려 보냈는데
: 그 때문에 경찰이 체포했다고 자화자찬하면서 관계자들을 승진시켰다가
: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자 중징계를 받았다고 합니다.
: 그리고 보도방 업주들은 반년 후 모조리 다 구속되고 처벌되었고,
: 영화 추격자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습니다.
: 유영철은 감옥에 들어가서도 교도관과 동료 수감자들을 상대로 행패를 부리고,
: 교도관의 목을 졸라서 독방에 수감되는 등
: 이후에도 꾸준히 교화 불능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