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제 지표 -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 투자/경제 지표
- 2022. 8. 18.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란?
실물 경기의 순환과 주식투자의 방향을 예측하고자 할 때, 참고하게 되는 아주 중요한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컨퍼런스보드 (The Conference Board)' 에서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 지표 (LEI, Leading Economic Index)' 입니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발표되는데요. 컨퍼런스 보드는 민간조사단체이지만 미국 상무부의 의뢰를 받아 이 지수를 발표합니다. 국가별로 경기선행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를 조사하여 발표하게 되죠. (어쨋든 미국의 지수가 중요하겠죠.)
이름 그대로 경기를 선행하는 지수이기 때문에 예측자료로 쓰기에 아주 좋습니다. 지수의 산출은 다음의 10개 항목으로 구성되니 참고하세요.
- Leading Credit Index
- Interest Rate Spread, 10-year T-bonds less Fed Funds
- S&P 500 Index of Stock Prices
- Avg. Consumer Expectations for Business Conditions
- Avg. Weekly Initial Claims, Unemp. Insurance
- ISM Index of New Orders
- Building Permits, Private Housing
- Avg. Weekly Hours, Mfg.
- Manufacturers' New Orders, Nondefense Capital Goods excl. aircraft
- Manufacturers' New Orders, Consumer Goods & Materials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 분석
우리는 이 '경기선행지수' 를 통해 실물 경기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확인해볼 수 있죠. 아래의 지수인데요. 이 지수가 꺽여서 하락하거나 상승을 하면 6개월 ~ 1년 이내에 실물 경제의 변곡점이 도래함을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위 '경기선행지수'에서 금융위기 이 후인 2009년을 보면 바닥을 찍고 상승함이 보이죠. 이런 시점에 주식 투자를 하면 큰 도움이 되겠네요.
문제는 실물 경제를 선행하는 지수이기 때문에 바로 투자 시장에 적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시차가 현저하죠. 주식시장의 고점, 저점을 확인하는 지수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면 경기선행지수는 2006년에 이미 최고점을 찍고 하락을 하는데요. 2007년 12월이 되어서야 회색선의 '경기동행지수 (CEI, Coincident Economic Index)' 가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부터 경기침체이죠. 선행지수와 동행지수는 큰 시차를 보입니다. (2022년 들어서 선행지수가 꺽여내려가네요.)
이 때의 다우지수를 확인해보겠습니다.
2006년부터 2년간의 상승장이 펼쳐졌었네요. 경기선행지수를 보고 성급하게 판단하여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가는 이러한 상승구간을 놓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성질이 급한 사람은 낭패를 보겠죠.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자구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 전년대비 증감율
추가로 확인해볼 지수가 있습니다. '경기선행지수' 의 '전년대비 증감율' 지표입니다. 회색구간은 경기침체구간인데요. 침체구간의 앞에서 근접한 시기에 선행지수의 증감율이 (-)로 진입한 것이 확인됩니다. 참고할만 하죠?
(2001년 3월 앞 / 2007년 12월 앞 / 2020년 2월 앞)
문제는 현재의 시장입니다. 아직 (-)로 진입하지 않았는데 주식시장은 애초부터 빠지고 있었죠. 참 어려운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