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정리2 -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나에게 있다.
- 두뇌 건강/글쓰기
- 2022. 8. 29.
오늘 아침 출근 전 문뜩 저의 머릿속에 뭔가가 나타났다가 사라졌습니다. 제가 그동안 뭘 잘못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것이었죠. 신기하게도 순식간에 문제점이 파악되었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모든 문제가 저에게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남이나 사회를 탓한 것은 아니었는데요. '문제가 나'라는 것을 몰랐던 것이었죠. 방법도 잘 모르고 좋은 길이 있다는 것도 모른 채 너무 행동이 앞섰던 거 아닌가 싶습니다. 요령이 없고 비효율적이었습니다. 물론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위안을 삼지만 그간의 시간이 너무 아깝네요. 더 잘할 수도 있었는데...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용기 부족
이제는 독서하는 방법도 좀 제대로 알 것 같습니다. 자꾸 읽다보니 알겠네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습관이 잡힌 것 같고 방법도 알겠습니다. 문해력도 많이 좋아져서 속도도 상승되었고 이해력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과거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으니 몰랐던 내용, 주목하지 않았던 내용들이 새롭게 와닿습니다.
정작 중요한 문제들은 따로 있었습니다. 실행력, 방향의 문제가 아니었죠. 목표를 향한 항해 중에 큰 암초가 있어서 배가 자꾸 걸렸던 것이었죠. 그 암초는 바로 '소심함, 용기 부족'입니다.
진행 과정 중에 사소한 용기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과정 몇 개가 무시되었고 (또는 사소하게 처리되었고) 크게 성장할 수 없었습니다.
1. 작은 돈을 투자할 용기 부족
: 그 동안의 수입들은 더 큰 수익을 위해 투자해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부분에서는 그 푼돈이 아까워 주저하기도 하였고 프로세스를 제대로 실행하지 못해 결국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결과를 낳았네요.
2. 디테일을 살릴 용기
: 조금만 더, 아주 약간만 더 노력해서 디테일을 살렸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임계점을 넘길 용기가 없었네요.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고 귀찮음과 두려움에 어떤 부분을 대충 넘어가버렸다.
3. 오프라인 용기
: 뭐든 온라인으로만 승부를 볼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4. 인정할 용기
: 이런 부족함을 마주하고 인정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제 그릇이 이정도였기에 딱 그만큼의 수익만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 공부하고 용기내고 실행하여 그릇을 키울 생각입니다. 후회가 많이 드는 오늘 아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