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전념(Dedicated) - 피트 데이비스

변화하고 싶다면 눈 돌리지 말고 한 가지를 먼저 파자.

한 가지에 전념한 적이 있습니까? 그것은 집중이란 말과는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어떤 것이 헌신하는 것이고 오랜 시간 그것에 공들여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장인정신과 같은 말이지요. 이 세상은 전념하고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받쳐주고 있습니다. 전념하게 되면 그 대상과 나 사이에 어떠한 관계를 맺게 되는데요.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전념하지 못하는 사회 문화

우리는 전념하지 못하는 시대, 금방 질려버리고 여러가지를 경험해야만 할 것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 가지만 하다가 실패하거나 후회할까봐 두렵고 그렇게 살다가면 억울할 것 같지요.
그렇게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집중하지 못하고 정착하고 못하고 해파리가 파도에 휩쓸리 듯 유행에 휩쓸려 다닙니다.

자극에 사로잡혀 정착하지 못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념하고 '집중하는 사람'에게 열광합니다. 그리고 열정가득 그 사람의 뒤를 쫓습니다. 멋있어 보이니까요. 하지만 이내 질려버리고 새로운 '전념하는 사람', '새롭게 유행하는 길'을 찾아 떠납니다.
인생에 깊이가 없기는 대부분의 사람이 마찬가지겠지요. 한 가지에 전념하는 사람은 점점 드물어지고 있습니다. 그 대상이 아니라 대상의 가치, 돈에 모든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죠.
가업을 이어받는다던지, 한 곳에서 자신만의 기술을 갈고 닦는 사람들... 너무 빨리 변해버리는 세상에 모두 휩쓸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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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을 핑계삼아 흐름만 쫓다.

뭔가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념하고 집중하는 와중에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가야합니다. 그런데 보통의 우리들 대부분은 전념은 하지 않으면서 뒤쳐질까봐 흐름만 쫓고 있습니다.
전념의 세계에서는 지루함과 반복이 일상이 되기 때문에 매우 고된 일상이 누적됩니다. 결국 지치고 내 길이 아닌 것 같고 다른 길이 더 좋아보입니다.
이것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전념의 대상과 나의 특별한 관계, 애착, 애정 등입니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를 걱정하지 마라.

모든 가치가 돈에 맞춰지면서 전념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식당에는 애착을 가지기 어려운 것처럼... 하지만 뭔가를 바꾸고 싶다거나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자꾸 변화만을 생각하지 말고 한 가지를 깊게 파서 전념하는 법을 알아야합니다.
남의 떡이 커보이고 다른 길이 멋져보인다던지 가지 못한 길에 대한 기회비용은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에 있는 수만가지의 길을 우리는 다 걸어볼 수 없죠. 인생이 짧으니까요.

일단 현재 집중하고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물고기가 많은 곳에서 낚시를 하면 좋겠지만 낚시 기술을 향상시키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너무 쉽게 잡히니까...
변기통이 아니라면 일단 낚시대를 던지세요. 진득하게 한 길을 파보십시오. 그럼 다음 번의 다른 길은 훨씬 수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