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차) 인생의 위험 관리

반응형

우리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고민이 아주 많다. 그런 시간에 뭔가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 결국 그런 시간이 쌓이고 쌓이면 큰 낭비가 된다. 그러고 나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떠밀려서 하게 된다. '난 이거야! 무조건 이길밖에 없어!' 그런데 그 선택이 잘못되면 다음 선택지가 없다. 실패한 다음에 플랜B, C가 없이 하는 선택은 떠밀려서 하는 것이고 엉뚱한 선택이 되곤 한다.

 


플랜A의 대안, 플랜B (그리고 플랜C)

우리가 원하는 일, 그것을 플랜A라고 할 때 플랜B, C가 당연히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 플랜B, C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런 이유로 대부분 인생을 안정적으로 살지 못한다.

만약에 회사를 다니고 있는 사람이 회사 외에 다른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면 갑자기 사표를 던질 수 있는가? 그만한 실력이 있는가? 입사는 스펙이지만 퇴사는 실력이다. 다른 일을 하는 것, 플랜B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그것이 중요하다. 내 능력만큼 다양한 플랜을 만들 수 있고 플랜B의 양질은 실력에 따라 달라진다.

즉, 내가 가지고 있는 자원에 따라서 플랜B, C가 달라진다. 나중에 어떤 선택을 함에 있어서 지금부터 플랜B를 만드는 실력을 배양하는게 중요하다. 그래야 뜬구름 잡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플랜B를 만들 수 있다.

 


리스크 매니지먼트 (위험 관리)

그러한 측면에서 플랜B, C는 나 자신의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스스로의 위험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후회하고 나서는 늦다.

어느 날 갑자기 내가 하고 싶은 게 생기고 생각해보니 잘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그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고 뛰어드는 게 아니라 평일, 주말에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하고 싶은걸 직접 해봐야 한다. 그리고 느껴봐야 한다.

무턱대고 그만두는 것은 아주 철부지들이 하는 것이다. 여러 연구결과에 의하면 새로운 것에 열정이 생겼다고 대책 없이 하던 것을 놓아버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새로운 그 일에서 성공하지 못한다.

그리고 플랜B, C를 가지고 항상 자신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성공한다. 막연하게 뛰어드는 것, 너무 큰 실패를 감당해야 한다.

 


플랜B, C의 발견

위험 관리를 위한 플랜B, C는 생각만 한다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필기도 해보고 조사도 해보고 공부도 해봐야 겨우 나올까 말까이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다.

왜냐하면 플랜B, C도 내가 선택해야 하는데 선택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에 대한 선택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상상 속에서 하는 선택은 절대 위험 관리를 위한 선택이 될 수 없다. 그런 상상과 고민만 할 시간에 뭔가를 더욱 열심히 경험해봐야 한다.

1분 1초를 빡시게 열심히 해야 하는 그런 시기가 있다. 항상 24시간을 집중해서 살 수는 없지만 우리가 어떤 진입 장벽에 다다랐을 때 사력을 다해야 하는 그 순간마저도 상상만 하고 있으면 결국 그 일에서 실패한다.

플랜B, C를 잘 만들어놓으면 어떤 일에서 실패하더라도 나를 재기시켜줄 안전망이 될 수 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