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학기 등교 계획 추진 강행) 학생 등교 선택권 요구 무시
- 도움이 되는 정보
- 2021. 8. 12.
최근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1학년도 2학기 등교 추진 계획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앞서 교육부에서는 단계적으로 2학기 등교 확대를 추진하기로 발표하면서, 9월 6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전국의 모든 유치원, 초·중·고교가 전면 등교하게 되었습니다.
4단계에서도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3~6학년도 2분의 1까지 등교합니다. 또 중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등교하고, 고등학교의 경우 고3은 매일 등교하고 고1~2는 2분의 1 등교하거나 전면 등교도 가능합니다.
등교 수업 요구가 많은 유치원과 특수학교(급)는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전면 등교할 수 있고, 소규모 학교와 농산어촌 학교는 개학시 1~3단계까지, 9월 6일부터는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전면 등교가 가능합니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2000명 정도로 엄청 급증하면서 당장 8월 말에 개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감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학생 및 학부모의 등교 선택권을 보장해 달라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지난 해부터 등교선택권 요구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는 개학을 연기했었지만, 그 후에 8월 2차, 12월 3차로 계속 확산세가 늘어났을 땐 교육부는 등교 선택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교육부에서는 당초 계획 안과 같이 2학기 등교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며, 등교가 정 불안한 학생 및 학부모를 위해 가정학습의 일환인 교외체험학습을 가능 일수를 기존 약 40일에서 57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57일 : 초·중·고교 연간 수업 일수(190일)의 30%에 해당)
그리고 초3~6, 중학교 백신 2차 접종 기간이 연기되면서 2학기 학사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각 교육청에 학교 여건에 따라 재량 휴업 또는 원격수업, 임시보결시간표를 운영하도록 안내도 했다고 합니다.
결국, 등교 선택권은 보장하지 않고 당초 발표한 2학기 학사 운영을 그대로 추진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현재 1천명 이상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이 상황에서 4단계까지 격상되면 전면 등교는 무리라고 생각되네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이래저래 걱정이 많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맞벌이 부부인 경우 더 큰 걱정이 생기겠지요ㅠ
백신 접종도 원활하지 않고,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급증에 델타 변이까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