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랄랄(이유라) 중학생 2학년 고액 별풍선 환불 요구 거절
- 핫이슈~!
- 2021. 9. 6.
70만 유튜버로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면서 인기가 높아진 BJ 랄랄(본명 이유라)이 지난 3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지금까지 쏜 별풍선을 환불해 달라는 시청자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업로드 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BJ랄랄은 본인의 팬 SNS 계정을 운영하는 한 2학년 중학생 팬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중학교 2학년 시청자의 친언니로부터 쪽지를 받았다며, 해당 쪽지에는
'중학생 동생이 부모님 이름으로 계정을 만들어 이용을 했고, 동생이 월 초부터 지금까지 쓴 돈만 700만원 정도가 됐다. 몇만원이었으면 이해했을 텐데 금액 단위가 몇백만원 정도가 되니 해결이 안될 것 같아 죄송한 마음으로 연락하게 됐다’
며 회신을 기다리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BJ 랄랄은 자신에게만 700만원을 쓴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이 쪽지를 동생이 별풍선을 쏜 BJ들에게 모두 보내셨더라”
면서 후원한 별풍선을 보니 130만~140만원 정도라고 했습니다.
방송하는 내내 분명히
"이게 네 돈이 아니라면, 또 중학생이라면 후원을 하지 마라"
고 이야기를 했고, BJ들은 후원을 받으면 그에 대한 리액션을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140만원이란 돈이 제게는 크지 않다. 환불해 줄 수도 있지만 이 친구가 거기에 대해 제대로 배워야 된다고 생각했다”
며 환불 요청을 거절했다고 했습니다.
“미성년자가 후원했다고 해서 모든 경우에 법정대리인이 취소 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어린 친구에게 따끔한 충고와 깊은 경험이 됐기 바란다”는 본인의 입장을 밝혔지만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찬반 의견이 많았습니다.
(현재, 해당 동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되었습니다.)
작년에도 초등학생이 보호자 동의 없이 인터넷 개인방송 BJ들에게 1억 3000만 원을 입금한 일 있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2019년에 인터넷개인방송 유료후원아이템 결제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사업자들의 자율규제 준수를 권고했지만, 초등학생의 별풍선 결제 등 이용자들의 금전적 피해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올해 초 방송통신위원회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한준호 의원실(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인터넷개인방송플랫폼의 이용자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미성년자의 월 결제 한도 설정, 미성년자 결제 시 법정 대리인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하는 등 미성년자에 대한 보호조치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