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골목 상권 상생방안 발표-3000억 기금 조성
- 도움이 되는 정보
- 2021. 9. 14.
최근, 카카오의 광범위한 사업 확장으로 인하여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주요 계열사 대표가 참여한 전체 회의에서 골목상권 침해로 논란이 된 사업 철수와 파트너 지원 확대를 위한 기금 5년간 3000억 원 조성, 케이큐브홀딩스 사회적 가치 창출 집중 등을 실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카오 계열사 중 골목상권 침해와 관련하여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카카오모빌리티 사업(꽃, 간식 배달 등)의 일부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부 금액을 더 지불하면 우선 배차 혜택이 주어지는 카카오 택시 스마트호출도 폐지합니다.
(전국 택시 기사 10명 중 9명 이상이 카카오 호출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차 혜택 요금제 프로멤버십의 가격도 3만 9,000원으로 조정하며, 대리운전 중개 수수료도 20%에서 하향 조정합니다.
앞으로 골목 상권 침해 논란이 되는 사업은 시행하지 않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도 철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소유하고 가족이 경영하는 투자전문업체인 케이큐브홀딩스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카카오는 최근 5년간 제출한 지정자료에서 케이큐브홀딩스(카카오 지분 10.59% 소유) 관련 자료 누락 및 허위 보고로 인하여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도 받았습니다. 2016년에도 지정자료에서 엔플루토 등 5개 계열사 관련 자료를 누락한 혐의로 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지정자료 :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공시 대상 기업집단을 지정하기 위해 공정거래법에 따라 각 기업집단(그룹)의 동일인으로부터 받는 계열회사·친족·임원·주주 현황 자료)
그리고 플랫폼 종사자, 소상공인 등 파트너 지원 확대를 위해 5년간 상생 기금 3,000억 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최근, 골목상권 침해 밎 광범위한 사업 확장으로 인한 비판이 높아지고, 정부 및 정치권의 플랫폼 대기업 규제 강화 움직임이 강화되자 이 같은 대응책을 발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카카오톡은 물론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택시, 카카오게임까지 생각해 보면 일상 생활에서 카카오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마어마 하다는 것을 이번 사태를 통해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