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폐막 후 일본 스가총리 사임, 사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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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이 폐막한 지 어언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이 와중에 갑자기 스가 총리가 사퇴의 뜻을 밝혔는데요. 작년 9월 17일 취임한지 1년 만입니다.

도쿄올림픽 강행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의 이유로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에 자진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총대매고 본인 역할하고 물러나는 것처럼 보이네요.

이달 30일까지는 총재 임기는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경우 집권당의 총재가 바로 총리가 되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스가 총리는 9월 29일에 내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비췄기 때문에 이는 결국 총리직을 내려놓겠다는 말이 됩니다.
겉으로 드러낸 사임 이유는 코로나19 대책에 전념하는다는 것인데요.

기자 회견에서 스가 총리는

“코로나 대책과 선거 활동 등을 모두 하려 하니 실제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했습니다. 양립이 불가해 한 쪽을 택해야 했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는 도쿄올림픽 강행으로 인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급증 및 이에 따른 지지율 하락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은
"솔직히 놀랐습니다. 고심 끝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라고 하며 놀란 심경을 전했는데요.

 

올림픽 기간 중 일일 확진자는 최대 2만5000명까지 급증했고 스가 총리의 대국민 지지율은 20% 대로 급락했습니다.

 

 

따라서 오는 9월 29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선출되는 사람이 일본 총리가 됩니다.

그 후보로는...

1.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지휘했던 기시다 후미오 전 외상

2. 백신 담당인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

3. 이시바 전 자민당 간사장

등이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한일 관계 개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일본 경제가 안 좋은만큼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정치 평론가 고토 겐지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베-스가 노선에서 전환될 것은 분명합니다. 전 외상 기시다, 근린 외교 중시의 이시바 누가 되든 지금보다는 개선되지 않을까."

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스가 총리 사임 발표 후 일본 주가는 2% 상승하였다고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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