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맛집] 시골집-닭웅치기&매콤한 박봉김밥
- 도움이 되는 정보
- 2021. 7. 3.
시골집(경북 청도군 청도읍 고수동5길 22 1층)
매일 11:00 - 20:00, 매주 월요일 휴무
자전거 라이딩 후, 점심 식사를 위해 들린 시골집!!!
사실 청도의 유명 맛집인 오경통닭에서 옹치기 먹을라고 했는데 하필 내부 공사 중이어서 급 검색 후, 장소 변경했는데 여기도 완전 맛집 인정!!!
최근에 MBC 손현주 간이역에서 채정안이랑 장혁이 출연했을 때 여기 청도 시골집에서 웅치기랑 박봉김밥을 포장해서 먹는 장면도 등장했다.
청도 시골집의 대표 메뉴는 간장조림닭 웅치기다. 웅치기는 매운맛, 중간맛, 순한맛 이렇게 3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중간맛으로 선택했다. (중간맛도 매워요. 매운 거 잘 못 드시면 무조건 순한 맛입니다.)
가격은 한 마리 기준으로 22,000원이다.
그리고 박봉김밥도 주문했다.
꼬마김밥 같은데 5개에 3,500원이다.
사실 웅치기가 뭔지 잘 몰랐는데 웅치기는 그 옛날 먹거리가 귀하던 시절에 신행온 첫 사위가 너무 대견하고 귀여워서 아끼고 아끼던 씨암탉을 잡아 영감, 아들, 며느리도 모르게 살짝 사위 방에 넣어주던 음식에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박봉김밥 부터 등장~~!!
박봉김밥이라는 이름에 이끌려 주문했는데 먹어보니 매콤하게 양념된 무말랭이, 멸치, 단무지가 들어가 있는데 살짝 매콤해서 묘하게 이끌리는 맛이다.
처음에는 꼬마김밥 보다 조금 더 커서 양이 작아 보였는데 웅치기랑 같이 먹으니 둘이 먹기엔 양이 살짝 많았다.
(배불러서 혼났다ㅋㅋ)
웅치기 등장~~!!! 푹 익힌 닭에 표고버섯, 목이버섯, 야채를 넣고 매콤 달달한 양념에 조린 것 같았다.
양념이 잘 배어 있어서 밥이랑 먹으니 완전 대박!! 근데 난 맵찔이라서 중간맛으로 주문한걸 급 후회ㅠ
맛은 너무 맛있었는데 중간맛이 생각보다 넘 매콤해서 물을 엄청 마셨다.
(맵찔이는 무조건 순한맛으로 주문해야 한다ㅠ)
박봉김밥에 웅치기를 살짝 올려서 먹으니 너무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흰 쌀밥이랑 먹으면 완전 대박일 듯!!!♡♡♡
같이 나온 반찬도 넘 맛있었고, 무엇보다 물김치가 내 입맛에 완전 딱이었다~^^
(반찬은 더 달라고 요청하면 계속 가져다주신다.)
웅치기랑 콩나물이랑 같이 먹어도 잘 어울렸다. 웅치기 하나만 있으면 밥 한 공기는 금세 뚝딱하겠다.^^
(양념이 최고다♡)
청도에 오시면 명물 닭옹치기랑 박봉김밥 꼭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