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티스토리 사용설명서 - 유길용
- 두뇌 건강/책
- 2022. 2. 23.
왜 사서 봤을까요? |
참 다양한 분들이 블로그를 하고 목적도 여러 가지입니다. 그중에서도 애드센스 수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시중에 블로그나 애드센스 관련하여 출간된 책이 많지만 사실 큰 도움이 되지는 않더라고요. 특히나 티스토리에 관해서는 오래전에 나온 책이 대부분이고 그나마도 추측에 근거한 내용, 큰 영양가 없는 주제들...
표지에 속으면 안됩니다. 표지를 보면 뭔가 엄청난 비기가 담겨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막상 열어보면 큰 실망을 하게 되고 '내가 또 책 팔이 한데 속았구나!'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요즘은 유튜브가 그나마 도움이 됩니다.)
저는 티스토리를 하고 있고 애드센스 수익 상승에 큰 기대감이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뭐 좀 읽을 책 없나 싶어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티스토리 사용설명서'라는 책이 출간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뭔가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을 것 같아 구매해보았습니다.
실제 도움이 됐을까요? |
역시나였습니다. 앞에서는 완전 처음 입문하는 분들을 위해 소개된 어느책에서나 확인 가능한 아주 기초적 내용들이 포진해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이제 시작이고 엄청난 난관들이 기다립니다.)
-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 가입, 애드센스 승인, 각 종 메뉴 소개 등등
정말이지 이런 내용으로 도배할 생각이면 책 출간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개인만의 저자만의 엄청난 노하우를 만원 주고 쉽게 배울 생각은 없습니다만 이런 도움 안 되는 내용이 80% 이상인 책들... 이제 그만 만나고 싶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입니다. ㅜㅜ
하지만 이해는 갑니다. 기초부터 나열되어 있는 메뉴얼 같은 책에서 뭐하나 빼먹기는 곤란하지요. 이것저것 다 넣다 보면 블로그 개론이 되는데요. 대체 심화과정에 관한 책은 어디 있냐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나 건질 것은 건진다. |
그렇지만 책을 썼다는 것은 고수들이나 할 수 있는 일이고 그 안에서도 깨닫는 바가 있었습니다. (사실 책 사기 전에 이렇게 될 줄 당연히 알았고 또 몇 가지 건질 것이 있다는 것도 예상했습니다.)
1. 최대한 깔끔하게 작성
사실 본인의 블로그를 당당하게 오픈했다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티스토리 분야에서는 개인 블로그를 오픈하는 사람 못 봤습니다. 그만큼 소신 있게 글을 작성하시는 분이었고 장기간 운영하시면서 연금형 블로그를 구축하셨기에 누가 쉽사리 베껴갈 수도 없는 내용들을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광고 게재도 가독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최소한으로 하시고 블로그 초기화면부터 글의 작성까지 깔끔에 또 깔끔이었습니다. 운영자가 잇슈 글로 '디지털노가다'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식으로 블로그를 운영해야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하시고 제공하는 정보 대비하여 광고가 너무 적고 수익이 적다는 느낌을 받네요.)
2. 자신만의 전문분야
IT전문가로서 엄청난 내공을 보여주시는데 이런 전문적인 블로그 구성이 참 부러웠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특별한 전문분야나 취미가 없는 사람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이렇게 운영할 수 있는 것은 쉽지 않지요. 그러나 현실에서 확실한 콘텐츠가 없다면 블로그 내에서라도 주력 분야를 만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잇슈 글이 아닌 장기간 포털사이트에 꾸준히 노출될 수 있는 분야로 말이죠.
3. 장기적으로 운영
조급함은 모든 것을 망칩니다. 당장의 수익에 눈이 멀면 노가다가 됩니다. 어느 시대에나 부자들은 알고 있습니다. 참고 견디고 노력하면 다들 나가떨어지고 참아온 내가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블로그도 투자입니다. 돈이 안든다고는 하지만 우리의 시간을 엄청나게 투자하는 길입니다. 정말 아까운 시간 쪼개서 하는 일이므로 생명력이 긴 글을 꾸준히 쌓아나가야 하겠습니다.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번 새기게 되네요. 아는 것과 깨닫는 것은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