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달리기를 끝내고 난 뒤 오전은 조금 피곤하다. 약간이라도 기록을 개선하기 위해 힘쓰다보니 컨디션이 다운되는 것이겠지. 오후에 비가 예보된 흐린 오늘 아침의 새벽, 쌀쌀하면서도 기분도 쳐진다. 준비운동을 할 때면, 좀 있다가 찾아올 거친 호흡에 겁부터난다. 목표한 거리는 왜 아직 멀은건지? 숨이 차 죽겠는데... ㅜㅜ 거리를 조금 늘려봤다. 0.3km... 그리고 다음주에는 3km를 최종거리로 조정할 예정이다. 잘 자고 잘 먹는 것도 신경써야겠지? 7일차 목표 목표 : 왕복 2.8km 달리기 시간 : 06시 26분 페이스 : 1km당 5분 중후반으로 설정 체중 : 74kg > 70kg 가는 길의 달리기는 오는 길의 달리기보다 너무 힘들었다. 정말 힘들었다. 거친 호흡을 내뱉으며 두 주먹 꽉쥐고 뛰었다..
정말 일어나기 싫었다. 너무 피곤하고 추운 것 같고 몸이 무거웠다. 이쯤에서 포기해버릴까? 이불속으로 다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어쨋든 양말부터 신었다. 율무차를 한잔하고 몸을 풀었다. 오늘은 흐려서 그런지 왠지 쌀쌀하기도 하고 서글픈 느낌 ㅜㅜ 집근처의 시내(川)이 달리기 좋게 잘 되어 있어서 오늘은 그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보도블럭과 턱이 많은 길은 위험성도 있고 뛰기에도 좋지 않은 길이니까... 6일차 목표 목표 : 왕복 2.5km 달리기 시간 : 06시 25분 페이스 : 1km당 5분 후반으로 설정 체중 : 74kg > 70kg 달리기 싫으니까 반대로 피치를 올려보기로 했다. 약간 더 빠른 느낌으로 달리기 시작!! 달리니까 마음이 편해지면서 각종 핑계들이 하늘로 날아간다. 드디어..
춥고 너무 힘들었다. 어제 저녁에 뛰었고 취침도 늦어서 6시간을 채 못 잤던 이유 때문이겠지. 정말 달리기 싫었다. 믹스커피를 한잔 하고 몸 좀 풀면서 '이걸 할 수 있을까?', '미치겠네.' 등 별에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어쨋든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갔고 두 눈 질끔 감고 한발 내디뎠다. 숨이 차고 온 몸이 무거웠지만 억지로 목적지에 도착! 5일차 목표 목표 : 왕복 2.64km 달리기 시간 : 06시 15분 페이스 : 1km당 5분 후반으로 설정 체중 : 74kg > 70kg 어제 먹은 치킨 덕분인지 배가 묵직한 것이 달리기가 엄청 불편했다. 목이 뻐근하고 허벅지가 아려온다. 시작했던 마음과 달리 내가 이걸 지속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트레이닝 복을 안 사길 잘한 것 같다. ㅋ ..
일요일(3/19)이다. 어제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오늘은 하루종일 쉬었다. 걷기여서 그런지 오래 걸어도 피곤하기만 할뿐 근육통 같은 건 전혀 없더라. 책에서 매일 뛰는게 좋다고 했다. 하루종일 퍼질러 있다가 저녁식사 전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달리기 위해서! 몸이 가벼웠다. 푹쉬어서 그런가? 오늘은 기록을 조금만 당겨보기로 욕심을 내기로 마음 먹었다. 4일차 목표 목표 : 왕복 2.4km 달리기 시간 : 18시 20분 페이스 : 1km당 6분 초반으로 설정 체중 : 74kg > 70kg 저번보다 아주 약간 더 빨리 간다는 느낌으로 스타트... 할만했었다. 그런데 200m 쯤 달리니 숨이 엄청 가파온다. 목이 슬슬 타들어가고 갑자기 몸이 천근만근... 포기하고 싶어진다. 그렇다 나는 엄청 나약한 인간이다...
아침부터 많이 피곤했다. 지리산에 가기로 했음에도 드라마를 정주행하느라 2시에 잠들었다. 오늘의 일정은 지리산 둘레길 금계-동강 구간을 걷고 자전거를 타는 것... 과연 해낼 수 있을것인가? 네이버 지도 지리산둘레길금계-동강구간 map.naver.com 총 10.6km 우습게 보고 갔었지. 대구에서 2시간을 걸려서 12시에 금계마을에 도착, 자전거를 내려두고 동강마을로 가서 주차한 뒤 3시간 30분~4시간 가량 걷고 금계마을에서 식사 후 자전거를 타고 다시 동강마을로 가서 차를 타고 다시 대구로 오는 일정 일단 오후 3월 중순의 오후 늦은 지리산은 너무 추워서 자전거는 실패했고 식사로 먹은 수제비와 김치전은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둘레길은 적당한 거리에 걷기 좋고 날씨도 좋아서 아주 만족스러웠음 3일차 ..
1일차에 별 느낌이 없었다. 2.45km는 너무 적게 뛰는건가 싶었다. 퇴근 후에 7시쯤되니 갑자기 몸 여기저기에서 신호가 온다. 허벅지, 어깨 근육이 땡겼다. 자전거 타기도 즐기는데 너무 저질체력 아닌가 싶다. 게다가 의지박약의 인간이라서 왠지 다음날부터 뛰기 싫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겨우 하루 뛰고? 그래서 다들 포기하는구나! 나라고 별수있나... 다리도 땡기니 내일 뛸수 있을까? 온갖 생각이 들었다. 2일차 목표 목표 : 왕복 2km (책에서와 같이 1km로 바꿀까?) 달리기 시간 : 새벽 6시 기상 > 뛰어 갔다가 > 쉬고 > 집으로 복귀 > 7시) 페이스 : 1km당 7분에 적응하기. 역시 쉬운게 아니었다. 체중 : 74kg > 70kg 새벽에 일어나니 어제 밤보다 몸이 훨씬 더 무거웠다..
체력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 쉬울 줄만 알았다. 기록을 남기면서 달리는 것이 의미도 있고 계속적인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글을 쓰기 시작한다.^^ 계속 잘해야할텐데... 내 의지력으로 과연?? 목표 : 왕복 2km (책에서는 무리하지 말고 1km부터 추천했지만 난 잘할거라 믿는다.) 달리기 시간 : 새벽 6시 기상 > 뛰어 갔다가 > 쉬고 > 집으로 복귀 > 7시) 페이스 : 1km당 6분을 목표로 한다. 일단은 무리하지 말랬으니 내 페이스대로 간다. 첫 날이라 몸도 가볍고 뛸만 했다 가끔 페이스를 올려보기도 하고... 퇴근 후 달리기와 비교하면 일어나는 것이 귀찮을 것이다. (첫날이라 잘 일어났다.) 문제는 아침에 큰일을 보는 사람은 큰일나겠다 싶었다. 다행히 미리 이것을 걱정하고 목적지를 ..